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교육감선거 보수단일화 이기용 전 교육감 역할 주목

윤건영 전 총장 포럼에 참석·23분 연설
공직퇴임 후 첫 공식석상 모습 드러내

  • 웹출고시간2022.01.24 18:00:13
  • 최종수정2022.01.24 19:59:28

이기용 전 교육감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의 초청을 받아 참석한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선거 출마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보수진영의 단일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 교육감선거 출마예정자의 포럼에 참석한 이기용(77) 전 충북교육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6·1충북도교육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물은 심의보 충북교육학회장(68)과 김진균(58) 봉명중교장, 윤건영(62) 전 청주교대 총장 등 3명이다.

김병우 현 교육감의 출마는 기정사실로 굳어졌지만 공식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전교조 출신의 김 교육감은 진보진영으로, 나머지 3명은 보수진영으로 분류된다.

심의보 회장이나 김진균 교장, 윤건영 전 총장 모두 출마선언 당시 김병우 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3명 모두 같은 노선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보수진영 출마예정자들은 각자 공약을 내세우며 우위(優位)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심 회장과 김 교장은 교육계 이슈가 있을 때마다 성명서를 내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윤건영 전 총장도 지난 22일 청주 김수현 드라마아트홀에서 충북미래교육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 이기용 전 충북도교육감이 윤 전 총장의 초청을 받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교육감은 공직퇴임 후 이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관계자는 "이 전 교육감은 1월 정기 포럼에 연사로 초청받아 '윤건영은 볼수록 매력 있다. 사귄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대화를 나눌 적마다 큰 희망을 갖게 된다.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분'이라며 치켜세웠다"고 말했다.

이 전 교육감은 이 자리서 상식과 기준의 실정, 교육붕괴에 대한 우려, 올바른 투표의 의미, 사회변혁의 필요성 등을 골자로 약 23분 간 연설했다.

이 전 교육감은 지금까지 오는 6월 치러지는 교육감선거나 보수후보 단일화 같은 이슈에 대해 공식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 왔던 터라 윤 전 총장의 포럼 참석과 특정 인물에 대한 우호적 발언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충북미래교육포럼은 윤건영 전 총장의 주변인물 중심으로 '100년 충북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2월 창립한 단체다.

한 포럼 참석자는 "이 전 교육감이 윤건영 전 총장을 공식적으로 지지했다기보다는 6·1 충북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단일화 이슈에 대해 모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기용 전 교육감은 지역사회에서 보수진영 단일화에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꼽혀왔다. 앞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