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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재선거 공천 경쟁 막올랐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예비후보 등록
"정권교체·정치개혁 위해 뛸 것"
대학 동문 정우택 도당위원장과 '2파전'
정의당 김종대 출마·국민의당도 공천 예고

  • 웹출고시간2022.01.11 19:41:02
  • 최종수정2022.01.11 19:41:02

국민의힘 윤갑근 전 고검장이 11일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충북도청에서 대선과 재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조만간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면서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69)과 윤갑근 (57)전 대구고검장 간 공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 전 고검장은 11일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뒤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당구 재선거가 60일도 채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정치 일정에 모든 행보를 맞추면서 정권 교체와 내 고향 상당구의 정치개혁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후보 등록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달 말이나 2월 초까지 (공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구호를 외치는 선거가 아닌 지역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공하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주변 전문가 도움을 받아 공부하고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고검장은 4선 의원 출신으로 충북지사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정우택 도당위원장과 공천권을 놓고 경쟁한다. 이들은 성균관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다.

신동현(34) 중앙당 지방자치위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윤 전 고검장 출마 시 뜻을 접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고검장은 이날 권성동 전 사무총장이 지난해 12월 최고위원회와 의결없이 정우택 도당위원장을 상당구당협위원장으로 임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당헌·당규상 여러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이 민주화되고 국민의 뜻을 받들려면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한다"며 "13일 최고위에서 권 전 사무총장을 출석 시켜 설명을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바로 잡지 않고 그냥 봉합하는 수준에서는 곤란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봉합되더라도 명분이 맞고 하자가 치유되는 과정이라면 몰라도 아무런 조치 없이 논란과 혼란을 막는 미봉책이라면 (중앙당에) 문제를 제기해 시정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선거 후보를 공천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선 후보가 말한 내용인데 번복되는 것은 안타깝다"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나 정치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고 신뢰"라고 강조했다.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와 관련된 재판에 대해서는 "(무죄가 나온) 항소심 판결이 탄탄하게 돼 있고 사실관계에 기초한 데다 법리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상당구 미원면이 고향인 윤 전 고검장은 청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29회 사법시험 합격 후 청주지검 부부장검사·충주지청장, 서울중앙지검 1·3차장검사,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 후에는 한국청소년충북연맹 총장,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상당구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청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을 비롯해 이날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한 재선거 후보는 민주당 정택의 청주 용암2동 통장(61), 국민의힘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정우택 도당위원·무소속 박진재씨(46) 등 모두 5명이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56) 전 의원이 이번 주 중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하고 국민의당은 조만간 공모를 거쳐 후보를 낼 예정이어서 다자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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