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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착실히 준비하겠다"

국민의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정치활동 재개
"라임 펀드 관련 기소는 정치적 탄압"
2심 무죄 관련 "상고심 번복 가능성 없을 것"
정우택 도당위원장과 공천 경쟁 예고

  • 웹출고시간2021.12.28 20:05:15
  • 최종수정2021.12.28 20:05:15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28일 충북도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윤갑근(57) 전 대구고검장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로 구속됐던 윤 전 고검장은 지난 15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뒤 상당구 재선거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었다.

윤 전 고검장은 출소 2주만인 28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착실히 준비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재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전국 상황과 청주 분위기,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알아보고 검토한 뒤 결정했다"며 "(예비후보 등록은) 대선 후보가 승리해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우선과제인 만큼 그 흐름에 맞춰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측 상고가 공천 등 출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아)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며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고 대법원에 상고된 상태에서 출마한 전례가 있다. 항소심 판결은 재판부가 법리적·증거법적으로 탄탄하게 판단했다. 상고심에서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라임펀드 사건과 관련된 소회로는 "저를 희생양 삼은 정치탄압이라고 본다"며 "수사 주체에서 객체가 돼 참담했다. 당시 정치적인 상황이나 법무부와 검찰의 다툼, 검찰개혁을 둘러싼 공방 등 이런 와중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라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재선거 후보 공천을 놓고 경쟁하게 될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을 향해서는 "대선을 70여 일 남겨두고 총지휘해야 할 도당위원장이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이 당을 위한 건지, 개인 선거운동을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당이 중심을 잡고 당심을 제대로 반영해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 위원장이) 대선 승리와 국민의힘, 충북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솔로몬의 지혜라도 빌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상당구 미원면 출신인 윤 전 고검장은 "상당구는 제 고향으로 정치를 하는 목적 내지는 동기는 오랜 공직생활 경험을 고향사람들과 함께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경선이 이뤄지더라도 현명한 청주시민, 상당구민의 판단을 믿는다"고 부연했다.

윤 전 고검장은 금관초, 미원중, 청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29회 사법고시(사업연수원 19기)에 합격했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대검 강력부장·반부패부장 등을 거치며 검찰 내 특수통으로 분류됐다.

대구고검장(2015년 12월~2017년 6월) 재직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대선 후보(23기 사법연수원, 2014년 1월~2016년 1월)와 함께 근무했다.

윤 후보와의 인연과 관련 윤 전 고검장은 "공천의 공정성 시비에 걸릴 수 있으니 같은 검찰 출신이고 마지막으로 대구고검에서 (같이) 근무했다는 것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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