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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번지'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막올라

상당구선관위, 9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시작
등록 시 선거사무소 설치·명함 배부 등 가능
여야 후보군 자천타천 10여 명 거론

  • 웹출고시간2021.11.08 20:38:32
  • 최종수정2021.11.08 20:38:32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9일부터 시작된다. 청주시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8일 예비후보에게 제공할 선거사무원 명찰 등을 정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9일 예비후보 등록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상당구 재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할 수 있다.

내년 2월 13~14일 이틀간 후보 등록이 이뤄진다.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서는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으로 300만 원(후보자 기탁금 1천500만 원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공무원 등 입후보제한직에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전 30일인 2022년 2월 7일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하고, 그 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예비후보자등록신청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전 120일인 11월 9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간판·현판·현수막 게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등 포함)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 전송 △전송대행업체에 위탁하여 선거운동용 전자우편 전송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

'충북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선거구인 만큼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는 후보는 10명이 넘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현웅 서원대 교수, 장선배 충북도의원,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가나다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차출설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장,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임병윤 공인중개사,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가나다순) 등 청주시 상당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5명이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듯 재선거 분위기는 점점 과열되는 모습이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 4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유책정당'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후보 내지 않겠다는 규정은 없다"며 "지속적으로 청주시와 충북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자 야권의 공격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충북도당은 8일 보도자료를 내 "민주당 당헌당규 외에 민심이 있고 국민정서법 이라는 것이 있다"며 "지역구 구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가"라고 따졌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지난 7일 논평을 내 "민주당 당헌·당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가"라며 "재선거에 따른 청주시민의 막대한 혈세낭비는 차치하더라도, 정당으로서의 양심마저 팽개치는 행위까지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행태에 시민들이 반드시 심판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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