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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11.07 14:57:17
  • 최종수정2021.11.07 14:57:17

김지은

청주시 상당보건소 금관보건진료소장

공직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한 내가 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해볼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청렴'이다. 그만큼 청렴은 공직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덕목 중 하나일 것이다.

아무래도 공무원의 특성상, 가까이에서 민원인을 상대하며 그들의 일을 해결해 주는 일을 하기에 더욱더 청렴이 요구된다고 생각된다.

내게 '청렴'은 그저 공무원 임용 전 면접 준비를 하면서 익혔던 공무원의 6대 의무 중 하나인 청렴의 의무, 김영란법 등을 통해 많이 접했던 단어이다. 그 당시에는 암기하기에만 급급했었는데 이번 기고문을 통해 '청렴'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2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가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측정돼 세계 180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가 순위는 2017년 51위를 시작으로 3년 연속 상승했으며, 권익위가 매년 측정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도 4년 연속 상승하는 등 국민들의 공직 사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뉴스나 기사를 통해 공무원의 투기 관련 등 공무원의 부패, 비리와 관련된 소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들은 국민들뿐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겨줄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 국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청렴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므로 한번 무너진 신뢰가 회복하기 어려운 것처럼 청렴 또한 한번 무너지게 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특히 개인의 잘못일지라도 공직 사회 전체의 신뢰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렇기에 개인의 노력을 넘어서 공직 사회 모두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청렴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물론 지금도 청렴과 관련하여 교육이나 평가를 통해 청렴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작은 것일지라도 능동적으로 실천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필자는 업무 특성상 혼자 근무해야 하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책임감을 느끼고 근무시간은 잘 엄수하고 있는지, 근무 시 사익을 추구하려 하지는 않는지, 항상 올바른 일만을 하고 있는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새내기로써 부족한 부분은 많지만 나를 믿고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을 위해서라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또한 일을 마치면서 민원인 응대는 잘했는지, 나의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계속해서 갖는다면 이런 마음가짐과 작은 실천을 통해 청렴이라는 단어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청렴을 위한 각 개인의 작은 노력이 계속해서 쌓인다면 훗날에는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로의 인식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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