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윤창호법 잊었나'… 식약처 직원 음주 징계 17명

5년 내 발생, 경찰 통보 전 사실 파악도 못해
혈중알코올 농도 0.139%인데 '경감' 처분도

  • 웹출고시간2021.10.20 16:52:19
  • 최종수정2021.10.20 16:52:19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들의 음주운전 징계가 지난 5년 간 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부 직원의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 신고한 직원은 단 1명도 없었다.

식약처 징계위원회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17명이었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16명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보다 높은 상태로 적발됐다.

16명 중에서도 12명은 정직 또는 감봉 이상의 징계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이었고, 혈중알코올농도 0.216% 상태에서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현행법상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은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수치다.

식약처는 내부 직원들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모두 경찰로부터 통보받았다. 경찰 통보까지 평균 29.7일 동안 음주운전 적발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셈이다.

정상 참작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해 징계 수준을 경감하는 '고무줄 잣대'는 물론, '제 식구 감싸기' 행태도 드러났다.

식약처 직원인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39%에서 운전한 사실이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음주운전의 경우 감봉 및 정직 이상의 징계가 원칙이고, 음주운전은 표창 이력 등으로 감경할 수 없는 징계사유다. 상황이 이런데도 식약처 징계위원회는 A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인 의원은 "식약처 직원이 술집에서 여자 손님에게 합석을 요구하며 불편하게 하고, 이를 말리는 술집 종업원에게 욕설과 폭행을 한 사례도 있었다"며 "음주운전 외에도 음주행위로 인한 범죄에 대한 식약처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식약처의 음주운전 실태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는 개탄스러운 수준"이라며 "음주운전을 비롯한 공무원의 일탈행위에 대해 엄격한 징계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