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英 파이낸셜타임스 "김동연 개혁적 국가지도자"

김 '마크롱', 이재명 '버니 샌더스' 비유
김, 기본소득보다 더 근본적인 정책 제안"

  • 웹출고시간2021.10.14 17:06:17
  • 최종수정2021.10.14 17:06:17
[충북일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FT)가 최근 충북 출신의 김동연 예비후보의 정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14일 김동연 캠프에 따르면 FT는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소개하며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에 비유하면서 우려를 내비쳤다.

FT는 "이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은 연간 100만원(840달러)에서 매월 50만원(420달러)까지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이 정책에 대해 비평가들은 실용적이지 못하고, 실제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를 평가하면서 "그가 반값 주택 50만호를 내걸어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이려 한다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사례로 들어 비판적 평가를 했다.

FT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집권 이후 집값 상승을 막으려 20개 이상의 정책을 시행했지만, 오히려 아파트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전제한 뒤 "서울 평균 아파트 가격이 12억 원(100만 달러)에 이르게 만들었고, 많은 중산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낙오됐다"며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차별점이 없는 한국의 보수 진영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후보는 개혁적인 지도자로 평가했다.

FT는 "법체계를 뒤집고 싶어 한다"며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을 닮았다"고 설명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정책보다 더 심도 있고 근본적인 제도 변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 후보의 혁신성장 정책을 조명하면서 "'기존 법으로 되는 것을 정해놓은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선진국처럼 안 되는 것만 규정하고 나머지는 허용하는 식'으로 제도를 바꿔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FT는 "쓰레기통에서 고시잡지를 우연히 발견한 것을 계기로 관료가 돼 지독한 가난에서 스스로 이겨냈다"며 김 후보의 인생스토리도 소개했다. 덧붙여 김 후보가 "관료로 성공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관료주의와 '공무원 철밥통'을 깨려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