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의 사위' 이재명 충북 공약은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내년 3월 9일 본선 직행
충청권 고속철도망 청주 도심 경유 찬성 입장
충북선 고속화 전제 '강호축' 연결 강력 의지
대장동 의혹 해소해야 충북 표심 사수 가능

  • 웹출고시간2021.10.11 19:32:51
  • 최종수정2021.10.11 19:32:51
[충북일보] '충북의 사위'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되며 충북 공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민주당 20대 대선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는 누적 득표율 50.29%를 획득,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결선투표 없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 직행하게 됐다.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는 이보다 11.15%p 낮은 39.14%에 그쳤다.

이 지사는 '충청권 7대 공약', '균형성장·지방분권 공약' 발표를 통해 충북 현안을 공약으로 대거 채택했다.

충청권 7대 공약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통한 행정수도 완성·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완성 △과학기술·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충북선 철도 고속화 조기 완공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적극 지원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와 충북 북부권 에코순환루트 등 친환경 관광벨트 구축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시멘트 산업의 탄소중립 산업전환 지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지 적극 지원이다.

이 가운데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청주시나 충북도의 주장처럼 도심 통과로 결정해 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청주 도심 경유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남북교류 및 평화통일의 축'으로 강조하며 조기 추진을 통한 강호축 고속철도망 완성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었다.

'균형성장·지방분권 공약'과 관련해 '강호축'에 경박단소형 첨단산업(진천·음성 태양광, 오송 바이오 등)을 집중 배치하고 강호축을 기점으로 원산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시베리아까지 연결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충청권 첨단벨트 조성은 충북의 신산업과 연관된 공약으로 오송 바이오 의약품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차질 없는 설치 등이 반영돼 있다.

이밖에 단양 8경, 제천 10경 등을 관광자원을 활용한 에코순환루트 조성,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을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결하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시켰다.

과반 득표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이 지사가 실제 공약을 이행하려면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대선까지 남은 5개월 동안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역할을 해온 충북 민심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충북 순회 방문 시 처가가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임을 공개한 이 지사는 '충북의 사위'로 불리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갔다. 그 결과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역할을 해온 충북 순회경선에서 과반(54.54%) 득표에 성공하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그러나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로비 의혹이 검경 수사로 이어지며 본선 직행의 리스크로 작용됐던 만큼 남은 선거기간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다.

이 지사는 후보 선출 뒤 감사 연설에서 "공약은 국민과의 계약 그 이상"이라며 "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다. 공약 이행률 평균 95%가 이를 증명한다"고 강력한 공약 이행을 다짐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을 '국민의힘 화천대유 게이트'로 언급한 이 지사는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세력의 부패비리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