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지역 세 집 중 한 집 '무주택자'

시, 주택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자가 비율 63.8%… 1~2인 가구는 57.1% 달해
75.5% '월세→월세' 주거 상향이동 문턱 높아

  • 웹출고시간2021.10.05 20:56:17
  • 최종수정2021.10.05 20:56:17

청주시 관계자들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택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34만8천328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실태를 조사한 결과 3가구 중 1가구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시 주택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자문회의 결과 전세와 월세 등 자택을 소유하지 못한 청주시민이 3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연구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도시연구소가 실시한 주거실태조사 결과와 기본통계분석 자료를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청주지역 거주 2천가구(주거취약계층 686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한 뒤 모집단 34만8천328가구의 주거실태를 분석한 결과다.
ⓒ 청주시
가구 규모는 1인과 2인이 각각 27.2%, 29.9%로 절반 이상인 57.1%가 소규모 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3인은 18.6%, 4인은 18.9%, 5인 이상은 5.5%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중 자가 비율은 63.8%로, 월세·공공임대(19.1%), 전세(13.8%), 무상(3.4%) 순이었다.

주거 유형은 아파트(58.1%)가 가장 많았고, 단독·다가구주택(35.0%)과 연립·다세대주택(2.7%)이 뒤를 이었다.

전세에 거주하다가 집을 산 경우는 55.1%인 반면, 월세·공공임대에서 또다시 월세·공공임대로 이사한 비율은 75.4%에 달해 주거 취약계층의 상향 이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취약가구는 전체의 34.2%를 차지했다.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25.5%), 만 65세 이상 1인 가구(9.4%), 장애인 가구(5.8%), 공공임대주택 가구(3.4%) 순이다.

소득에 따른 주거 유형도 차이를 보였다. 소득이 낮을수록 단독·다가구주택 비율이,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상부터는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았다.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의 단독·다가구 거주 비율은 51.7%인 반면, 500만 원 이상의 아파트 거주 비율은 75.9%에 달했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채성주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주시 면적은 서울시의 1.6배에 달하는 거대한 도시이자 도농 복합도시"라며 "이번 연구가 도시와 농촌의 상생 발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도시연구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논의된 보완 사항 등을 반영해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범덕 시장은 "구도심 활성화 등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 안정 등 주택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 많다"면서 "실질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구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청주시만의 주택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저출산·고령화 심화,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가구 구성 변화, 유동성 확대에 따른 주택시장 과열 등 다양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주택정책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주택 정책 타당성 검토, 빈집 대응 방안, 주거안정·주거복지 정책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