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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돌' 맞은 청주시한국공예관 소장품 기획전

'행위의 가치' 주제 4개 섹션 19점 전시
오는 11월 30일까지 입주작가 기획전도

  • 웹출고시간2021.09.06 11:02:17
  • 최종수정2021.09.06 11:02:16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소장품 기획전과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한국공예관은 '행위의 가치'를 주제로 문화제조창 본관 4층에서 소장품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선을 보인 이 공간은 2019년 공예관이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 이후 기획한 상설전 3부작 중 하나인 '20년 공예관의 기록'이 진행되던 곳이다.

1년여간 전시된 기존 작품을 전면 개편해 신선함을 불어넣고, 관람객을 위한 열린 자료실을 추가로 구축해 소통하는 시민중심 공예관으로 변신을 꾀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공예관이 소장해온 작품 122점 중 재료별로 엄선한 5개 분야 19점으로 도자와 유리, 섬유와 금속, 옻칠 분야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서 조우한다.

이번 소장품 기획전은 △빚다(도자, 유리) △잇다(섬유)△쌓다(옻칠) △두드리다(금속) 등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를 통해 재료의 물성을 대하는 순간부터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작가의 모든 행위에 담긴 의미와 그 속에 깃든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김기라 작가의 '사과속의 풍경', 권신 작가의 '702', 김성호 작가의 '건칠나전화병', 송번수 작가의 '상대성 원리', 고승관 작가의 '시공' 등 작가의 정신과 손이 빚어낸 공예 행위의 결정체와 만나게 된다.

'행위의 가치'가 담기게 될 쇼케이스 형 전시공간 앞에는 공예관이 20년 간 발간해 온 도록과 리플릿 등 95점의 자료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도자부터 금속, 가죽, 섬유, 유리까지 다양한 공예를 이끌어가는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작업공간도 공개됐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문화제조창 4층 공예스튜디오 로비에 새롭게 조성된 전시장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입주작가 기획전시'를 연다.

이번 기획전시의 주인공은 2021년 입주한 2기 작가로, △도자(정철호, 노정숙) △물레(나기성) △가죽(이해은) △섬유(송재민) △유리(남기원, 강은희) △금속(이준식, 정혁진) 등 모두 6개팀 9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실용적인 오브제부터 설치작품까지 26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공예관은 전시와 더불어 오랜만에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진행한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모든 스튜디오가 개방돼 베일에 싸였던 작가의 작업 공간과 생생한 창작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픈 스튜디오 당일 오후 2시에는 작가의 시연과 토크가 함께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투어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으로 진행하며, 6일부터 16일까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 (www.cjkcm.org) 를 통해 선착순 10명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창작으로 반복되는 행위는 공예가의 몸에 체화되고 그들이 생산한 공예작품까지 파생된다"며 "인간의 행위가 빚어낼 수 있는 가장 정점의 미학을 이번 소장품 전에서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1년 개관한 한국공예관은 기획전 '공예의 지평을 넘어'를 시작으로 올해 진행한 개관 20주년 기념 '다시 만난 세계 유토피아'까지 한 해 평균 10여 차례의 전시회를 진행하며 공예전문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져 왔다.

공예스튜디오는 2001년 문을 연 한국공예관이 운천동시대를 마감하고 2019년 10월 내덕동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운영에 들어간 창작 지원 공간으로, 다양한 분야의 우수 공예작가를 전국 공모로 선정해 입주 공간과 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문·관람이 가능하며, 문화제조창 본관 1층에 위치한 뮤지엄숍은 밤 8시까지 운영한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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