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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인력양성'은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 웹출고시간2021.09.06 18:06:33
  • 최종수정2021.09.06 18:06:33

정회복

충북도 반도체산업팀장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데이터 경제의 핵심기술로서 전문인력 확보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다. 특히, 다양한 종류와 분야에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창의력 있는 고급인재 양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해외 인재양성 우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012년 9월 중국은 '국가 만인(萬人)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이 향후 10년 동안 각 분야의 인재를 대상으로 1만 명 정도의 우수한 고급 혁신·창업인재를 확보해 현재 중국 시스템반도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정부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난 2019년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수립 발표했고, 2030까지 시스템반도체 인력 1만7천 명 양성을 목표로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차질없이 강화하기 위해 핵심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13일에는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해 4대 전략 16개 세부과제를 이행하는 'K-반도체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 중 세 번째 전략인 반도체 성장기반(인력양성) 강화를 위해 대학정원 확대, 학사, 석·박사, 실무교육 등 전주기 지원으로 향후 10년간 반도체 산업인력 3만6천 명을 육성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반도체 산업은 직무에 따라 다양한 학력별, 수준별 인력양성이 필요하다. 그동안 정부에서는 다양하게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지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분야의 만성적인 인력부족과 중소·중견기업의 우수인재 영입 곤란, 석·박사 외 실무인력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됐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한 인력양성 추진방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학사급'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산학연계를 통해 현장에서 빠르게 적응 가능한 학사급 인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써 '설계 전공트랙'과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계약학과는 국내 주요 대학과 대기업 위주로 돼있어 만성적인 인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여하는 계약학과를 신설해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석·박사급'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현장형 인재, 미래 핵심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연계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1대1 매칭을 통해 핵심기술 개발, 고급인력 양성, 채용 연계의 1석3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 방식은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으로써 혁신적인 정책이라 생각되며, 앞으로 산업계 수요 기반의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한층 더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세 번째, '단기교육' 인력양성 인프라는 전국 9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활용한 대학(원)생·재직자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검증 단기교육 및 실제 칩 제작을 지원하고, 팹리스 종합지원 인프라인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준비생 대상 단기교육을 제공하게 됨으로서 향후 일자리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충북도는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연계한 반도체 성장기반 강화를 위해 충북도내 반도체학과·교육시설이 구축된 대학을 중심으로 학사인력, 전문인력, 실무인력 등 정부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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