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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백신 신속대응·스마트의료 플랫폼' 충북 오송 주목

포스트코로나·국가균형발전 차원
'바이오 메카'·'강호축 요충지' 평가
백신 신속대응·스마트 의료 플랫폼 주목
바이오 산업 육성·광역철도망 구축 등 정책 공약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1.09.02 20:48:49
  • 최종수정2021.09.02 20:51:23
[충북일보] '바이오 메카'이자 국내 유일 고속철도 분기역이 있는 충북 오송이 최근 대권 주자들이 필수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대권 주자들이 전통적으로 자주 찾던 청주 육거리 시장도 여전히 우선 순위에 포함돼 있지만, 바이오와 교통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오송이 이른바 '핫플(핫 플레이스의 줄임말)'이 된 것이다.

대선 주자들의 오송 방문은 포스트 코로나시대 미래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산업 육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 공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송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중심축인 '강호축' 구축의 요충지다.

강호축은 강원~ 충청, 호남을 잇는 발전축으로 2019년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선정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이 모두 KTX 오송역을 경유하도록 돼 있다.

오송은 국내 유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등 6개 국가메디컬시설도 위치해 있다.

충북산학융합본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충북대 의·약대 등 훌륭한 인프라와 기업 지원시스템이 집적돼 있어 신약개발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027년 오송3국가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인 1천754만㎡의 바이오밸리가 완성된다.

최근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중심으로 mR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가 백신 신속대응 플랫폼 구축과 지역균형뉴딜 사업의 하나인 '스마트 의료플랫폼 시범모델 사업'이 추진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달 사이 오송을 공식 방문한 대권 주자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민의힘 홍준표 국회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다녀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지난달 3일 오송역에서 '충청 신수도권 비전'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각각 지난달 19일과 31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바이오의약생산센터 등 지원기관과 전자파시험소(챔버) 등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

이들은 오송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 구축과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세계적인 바이오 생산단지 육성 등 바이오 산업의 핵심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잇따라 제시했다.

최근 오송을 방문하지 않은 대선 주자들도 오송과 관련된 공약을 주요 공약으로 전진 배치했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대덕~천안·아산~오송·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조속한 조성과 청주 도심을 지나는 대전~세종~청주~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를 약속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도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 조기 확정을, 김두관 의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철도망 구축을 각각 공약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오송은 신산업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이 큰 지역일 뿐 아니라 역대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충북도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지역"이라며 "대권주자들이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송이 최근 수도권(인천)에 밀려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실패하며 아쉬움이 컸지만 여야 대선주자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주민들의 분위기도 한층 고조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내년 대선을 계기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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