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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 총장 충북서 민심 행보

첫 방문지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
"낮은 곳을 향한 어진 모습 생생"
기자간담회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등 약속
"오송서 대한민국 희망 확인 첨단산업 적극 지원"

  • 웹출고시간2021.08.31 18:02:18
  • 최종수정2021.08.31 18:02:18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충북도청에 도착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을 찾아 민심을 살피며 정치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의 충북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후 이번이 처음으로, 대전~세종~충북(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적극 검토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공약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충북 첫 방문지로 옥천군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생가를 둘러봤다.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국민의 힘 윤석열 전 총장이 육 여사 영정사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윤 전 총장은 "유신정권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은 좋지만 통치에는 국민들의 불만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그 시절 육 여사는 적십자 활동과 어린이, 여성, 나환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에게 늘 따뜻하고 어진 모습으로 대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 역시 낮은 곳을 향한 육영수 여사의 어진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그 뜻을 기려 충북 첫 방문지로 육영수 여사 생가를 택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30여 분 간 머문 뒤 일행들과 함께 청주로 향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김용수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을 방문한 뒤 윤 총장은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자들과 만난 윤 전 총장은 "충북은 대한민국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지역민 정서도 중화와 중용의 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 여론과 생각의 균형추 역할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윤 전 총장은 "건국 이래 역대 대선에서 충북에서 이기지 않고 선거를 승리한 적이 없다"고 말한 뒤 "그럼에도 충북 도민이 생각할 때 많이 소외되고 다른 지역에 비해 인재 등용이나 정부의 SOC 투자 측면에서 많이 외면당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교통망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민의 숙원인 청주 도심 관통하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조금 전 방문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보니 대한민국 미래 희망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렬히 들었다"며 "제가 이번에 국민과 함께 정권을 교체해 집권하면 충북 지역에 첨단산업들이 위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의 공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제 할 일만 하면 된다. 국민 현명하기 때문에 국민 판단 따르고 승복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충북과의 연고, 충청대망론 등에 대해서는 "충북에서 태어나거나 학교를 다닌 건 아니지만 저희 부친부터 위로 선대가 500년 동안 논산, 공주, 연기지역에서 쭉 살아오셨다. 충청남도나 북도나 같은 충청이고 같이 발전하는 데 있어 청주와 세종, 대전과 오송 이런 거점 도시들을 연결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근방·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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