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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 '요동'

내달 예산 국회 정치 공백 우려
民 정정순 국회의원 당선무효 확정 …재선거 확실시
여야 후보군 거론 대진표 등 하마평 무성
철도·도로 현안 수북한 충북,
예산 국회 앞두고 정치 공백 우려
국민의힘 도당 "석고대죄 마땅"

  • 웹출고시간2021.08.29 19:14:22
  • 최종수정2021.08.29 19:18:01
[충북일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국회의원의 당선 무효로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확실시되고 있다.

정 의원이 헌법 소원, 당선무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방어에 나서며 당분간 의원직은 유지될 가능성은 있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의원직 상실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재선거 시점은 이르면 20대 대선이 있는 내년 3월 9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31일 이전 정 의원의 당선 무효가 실효됐을 경우다.

정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벌금 1천만 원을 선고받은 회계책임자 A씨가 항소를 포기하며 당선 무효가 결정됐다.

현행법상 선거사무장 또는 회계책임자가 선거법을 어겨 3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해당 국회의원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 무효 공고 등 행정적 절차가 남아 있지만 지역 정치권은 정 의원의 낙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내년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맞물리며 자천타천 출마예상자들의 대진표를 점치는 하마평도 무성하다.

민주당에서는 장선배(청주2) 도의원과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전공사 사장,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등이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장선배 도의원과 김형근 전 사장은 각각 11대 전반기 도의회 의장, 9대 전반기 도의회 의장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필승카드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과 박한석 수석대변인이 거론된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청주 흥덕으로 옮겼으나 청주 상당에서 내리(19~20대) 당선된 바 있어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재선거와 관련 국민의힘은 가장 먼저 사실상 공석상태인 상당구당협위원장 교체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당당협위원장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은 라임자산운용 로비 혐의로 징역형을 받고 수감 중으로 중앙당 차원에서 조직위원장 임명 후 당협위원장 교체를 위한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정 의원의 의원직 상실은 정치 공백으로 이어진다.

국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2022년 정부예산 심의를 위한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오는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으로, 가뜩이나 지역구 의석이 8석에 불과한 충북 입장에서는 지역 현안 예산을 챙길 국회의원 부재로 인한 타격이 적지 않다. 더구나 정 의원은 철도·도로 소관인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충북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관련 현안이 수두룩하다 .

정 의원의 당선 무효와 관련 정 의원 본인은 물론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민주당은 상당구민, 청주시민 나아가 충북도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29일 성명을 내 "불법선거로 청주 상당의 자존심에 커다란 실망감과 깊은 상처를 주었지만, 그 누구 하나 용서를 구하거나 책임지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선거에 따른 비용은 시민들의 혈세로 메워야 하고 재선거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중앙정치에서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을 대변할 국회의원이 없다"며 "올해 말 예산 국회에서 청주 상당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한 청주 상당을 대변할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우려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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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