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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택시 요금 인상 압박

도, 9월 요금 기준 산정 위한 용역 착수
택시업계 "요금 인상" 시민들 "지금도 비싸"

  • 웹출고시간2021.08.29 19:15:40
  • 최종수정2021.08.29 19:15:39
[충북일보] 코로나19 장기화와 유류비 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충북지역 택시 요금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택시업계는 현재 3천300원인 기본요금을 3천800원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은 요금 인상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29일 충북도는 택시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지난 26일 '택시운임·요금의 기준 및 요율조정 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국토교통부 훈령인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운임·요율 등 조정요령' 4조에 따라 택시 운임·요율은 '2년마다 의무적으로 조정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오는 9월 중순 착수돼 3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역 결과가 요금 인상으로 나오면 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도정조정위원회, 물가대책분과위원회, 경제정책심의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거쳐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도내 택시 요금은 지난 2019년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13.2% 인상됐다.

현재 주행요금은 137m당 100원이며 시간요금은 15㎞/h 이하 주행 시 34초당 100원이다.

택시업계는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어든데다 물가상승, 유류비 증가 등을 들어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이 줄어 택시기사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유류비 증가와 물가상승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3천800원까지 인상해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 택시요금이 500원 올랐다. 6년 만에 오른 것에 비하면 실질적으로 1년에 100원도 안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인택시 기사들은 처우 개선을 위한 요금 인상에는 찬성하지만 요금 인상이 사납금 증가로 이어질 경우 실익은 없다는 입장이다.

법인택시 기사 A씨는 "코로나19로 승객이 줄어드는 데 요금마저 인상되면 승객 감소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반면 요금이 인상되면 사측에 내야하는 사납금도 늘어 택시 기사들의 사정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택시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해 타 시·도에서는 택시 요금 인상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충남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3천300원으로 충북과 같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해 2월 택시운임·요금의 기준 및 요율조정 용역을 진행했는데 모든 안이 택시 요금 인상 쪽으로 결과가 나왔다"며 "여러가지 안 중 검토해 올해 말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시민들은 택시 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40·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현재 기본요금인 3천300원도 결코 적지 않다"며 "만약 기본요금이 인상된다면 그에 걸맞은 서비스도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면 기본요금은 올라도 m당 요금은 그대로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택시 요금의 인상을 염두해 두고 용역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각계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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