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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정당이 서민에 어려움 안겨줘"

오제세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 결심
계파정치 등 언급 5선 좌절 컷오프 앙금 드러내
무능·무책임한 모습에 엄중한 국민 심판 있을 것
국민의힘 입당 예고 후 최재형 전 원장 공개 지지

  • 웹출고시간2021.08.08 15:32:13
  • 최종수정2021.08.08 15:32:13

오제세(17~20대) 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 내년 충북지사 선거 출마 여부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에서 4선 국회의원을 한 오제세 전 의원이 부동산값 폭등 등을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지적하며 탈당을 예고했다.

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과 내년 충북지사 선거 등 향후 활동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지난 6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2004년 인천 부시장으로 있다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창당할 때 영입돼 국회의원을 시작했고 17대부터 20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며 "30년간 행정 경험 바탕으로 정계 진출했고 민주당의 기본 정신인 서민을 위한, 민생을 위한 정치가 저의 사명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을 이끌어오며 민주당은 서민 정당, 민생정당의 책임 다하지 못했다"며 "부동산값 폭등, 청년 어려움 가중 등으로 서민에게 어려움 안겨준 정당이 돼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4선 중간에 충북지사 선거 경선에서 떨어지고 5선 도전을 마지막으로 정치를 결산하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기여하려 했으나 경선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며 "4선 중진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공천을 배제한 이유는 계파 정치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당의 만류로 보류하고, 여러 가지 상황으로 1년을 지내왔는데 당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했다.

오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가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되지 못한 여와 야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며 "잘못한 정당은 국민이 매우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본연의 서민 정당의 역할을 못 하고 무능함, 무책임함을 보여 국민은 이번에 상응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입당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입당은 할 것이나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간 민주 당원이어서 논의된 게 없었다. 탈당하면 차차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선택에 맞춰 정당을 선택하고 국민을 위한 참된 정치할 것이다. (현재는) 국민의힘을 국민이 선택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면 국민의힘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6월 충북지사 선거와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도 나왔다.

오 전 의원은 "지금까지 지향한 (5선을 통한) 중진 정치인 되는 길과 30년 간 행정 경험과 16년의 정치 경험 살려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꿈"이라며 "꿈을 실현할 기회 주어진다면 마지막으로 도민을 위한, 도정과 충북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전 의원이 이날 기자간담회 직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40명의 전직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의장 등은 이날 성명을 내 "정치적인 역량과 국정 소신으로 볼 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한 후보는 최재형뿐"이라며 "새로운 여정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청주 출신인 오 전 의원은 교동초, 청주중, 경기고,서울대 행정학과·환경대학원을 졸업했다. 11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통령비서실 서기관, 내무부 장관 비서관 등을 거친 뒤 청주시 부시장,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냈으며 2004년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17~20대)을 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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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