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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05 17:07:56
  • 최종수정2021.08.05 17:07:56

박상후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응급전문의

[충북일보] 기침하는 아이를 보며, 혹시 우리 아이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이하 코로나19) 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해 본 부모들이 있을 것이다. 소아청소년은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접촉 위험성이 높으며, 나이에 따라 손 씻기 및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거기에 감염이 의심 되어도 보호자 없이 자가 격리가 쉽지 않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하는 확진자 연령별 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전체 코로나19 환자 약 20만 명 중, 20세 미만 환자는 13% 정도로 26,000명이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지만 다행인 점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아청소년 사망자는 한 명도 없다는 것이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아청소년 코로나19 환자에서는 주로 경증이 많으며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잠복기의 경우에는 성인과 비슷한 2일에서 14일까지 평균 6일 정도의 시간이며, 감염 증상으로는 열과 기침이 가장 흔하나, 무증상 감염이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감기나 비염 증상으로 인한 구별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 소아감염학회의 코로나19 대응지침으로는 발열(37.5도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이나 미각소실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검사를 고려한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학원 등 지역사회 활동이 활발하거나, 고위험군(노인, 면역저하자 등)과 접촉이 잦다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도내에서 가능한 검사 장소는 충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경우 그 동안 안정성 문제로 늦게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소아청소년 연령대에도 맞게끔 하는 것이 국제적인 추세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에서 12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 했으나,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접종시점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7월 30일 "임신부, 청소년(12세 이상)은 안정성이나 효과, 위험과 이득을 분석하고, 접종 대상자 의견 등을 수렴해서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 "접종 대상자가 많지 않아 4분기에 충분히 접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12세 미만 연령대에 대해서는 화이자 및 모더나를 중심으로 현재 안정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연구 중이며, 오는 겨울 쯤 연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께서는 접종 일정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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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