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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폭풍우에 충주 피해신고 잇따라

강풍에 수상스키장 선착장 지붕 무너져
야구장 기둥·전신주 힘없이 쓰러져, 안전조치 '총력'

  • 웹출고시간2021.07.12 11:22:07
  • 최종수정2021.07.12 11:22:07

강풍에 쓰러진 나무.

ⓒ 충주시
[충북일보] 최대 78㎜ 시간당 폭우와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어 닥친 충주에 크고 작은 피해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호우주의보가 발효한 충주에서는 지역 평균 47.9㎜의 많은 비가 내렸다.

소태면이 78㎜로 가장 많고, 대소원면이 21㎜로 가장 적었다. 충주 시내 동 지역도 40~50㎜의 소나가기 쏟아졌다. 국지성 호우여서 지역별 편차가 컸다고 시는 전했다.

강풍에 힘없이 쓰러진 충주야구장 안전망 기둥.

ⓒ 윤호노 기자
비바람에 충주시 금릉동 수상스키장의 선착장 바지선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과 이용객 25명 중 6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시간여 지속한 이날 충주 시내 지역 국지성 기습 폭우로 전신주와 수목이 전도하고 배수로 곳곳이 막히면서 우수가 역류했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창을 타고 베란다로 유입한 빗물을 퍼내느라 휴일 오후를 반납해야 했다.

충주야구장 기둥이 힘없이 쓰러졌고, 충주체육관 건설현장에 설치됐던 안전펜스도 일부 훼손됐다.

물에 잠긴 충주시 한 도로.

ⓒ 충주시
가로등, 나무, 간판 쓰러짐. 지하실 침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긴급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시는 응급복구와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피해는 공공시설 78건, 사유시설 32건이다.

도로 파손 17곳 중 15곳을 복구했고, 부러진 26그루의 가로수는 조치를 완료했다. 전주 8개와 가로등 2개, 체육시설(야구장)도 비바람에 파손됐다.

민간에서는 주택 14채와 농작물 피해 3건이 접수됐으나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충주 / 윤호노기자

강풍에 쓰러진 재래시장 상가 모습.

ⓒ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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