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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민심 '대선 전 도심 통과 확정' 염원

이시종 충북도지사, 민주당 지도부에 '반신반의' 민심 전달
송영길 민주당대표 "대안 포함 다행…논리 보강 노력하자"
충북선 고속화 등 정부 예산 반영도 요청

  • 웹출고시간2021.07.06 20:38:27
  • 최종수정2021.07.06 20:38:27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연말까지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가 확정돼야만 내년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다"며 지역 민심을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가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하는 2020년 정부 예산안에 지자체 중점 정책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영길 당대표를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김영호 당대표 비서실장, 맹성규 예결위 간사, 이소영 대변인, 민병덕 조직사무부총장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도당에서는 이장섭 도당위원장, 정정순(청주 상당)·도종환(청주 흥덕)·변재일(청주 청원),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과 곽상언(괴산·보은·옥천·영동)·박상호(충주) 지역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 확정·고시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대안으로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의 조속한 확정을 1순위로 건의했다.

민주당 충북예산정책협의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이시종 지사

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가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 지사는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이 단일안은 아니나 대안의 하나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한 뒤 "다만 단일안 아닌 대안 중 하나로 돼 있어서 도민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아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들어가서 올해 당락까지는 그 결론이 나야 한다"고 지역 분위기를 설명했다.

민주당 송영길 당대표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미흡하나마 대안의 하나로 포함돼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더 논리가 보강되고 근거들이 만들어져서 (청주 도심 통과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시종 충북지사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으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어 "충북선 철도가 청주시 외곽으로 1980년대 이전하면서 청주는 사실상 철도 없는 도시가 되었는데, 도심철도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됐으나 사실 도가 요구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에 대해 확정적 결론내지 않았다"며 "경제성·타당성 검토에서 합리적 노선이 도출되도록 당에서 관심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장섭 도당위원장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한가지 절차가 추가된 것"이라며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는)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 계획 들어가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며 "오늘 지역에서 대두되는 현안들이 당지도부의 관심 하에 내년 대선 공약으로 또 한 번 지역 주민들과 약속이 된다면 민주당 시대의 충북은 큰 희망을 갖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예산정책협의회에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청주교도소 등 이전 건의 △강호축 특별법 등 주요 법률 제·개정사항 등도 주요 현안으로 설명했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구축사업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등 15건을 건의했다.

송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조성 중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2028년부터 본격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미래 첨단산업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바이오, 신약, 의료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활용할 과학기술 분야 핵심 기반 시설이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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