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1.06.24 21:14:46
  • 최종수정2021.06.24 21:14:46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300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들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전국의 거리 두기 완화 시점과 맞물려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월 시행 예정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에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급격한 방역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청주시의 걱정도 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4개월째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가 새로운 거리두기를 예고했기에 더 걱정이 크다. 되레 2단계 상향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청주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0명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도시 규모가 비슷한 천안보다는 40여 명, 평택보다는 무려 100명 가까이 적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6월로 기간을 좁히면 사정이 달라진다. 오히려 청주가 68.3명으로 천안보다 20여 명, 평택보다 10명 가까이 많다. 두 지역의 확진자가 줄어든 반면 청주의 확산세는 전혀 꺾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유흥업소, 외국인, 보험회사, 노래연습장 등 다양한 경로의 연쇄감염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일주일 남은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이다. 현재 상황이 유지될 경우 적어도 청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어렵다. 1단계로 완화되는 다른 시·군과 달리 2단계 상향 가능성이 크다. 백신 접종은 가속화하고 있다. 방역단계 완화 조치를 앞두고 국민의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다. 자칫 델타 변이 감염 확산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11월 집단면역 형성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지금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청주시와 시민 등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7월과 8월이 중요하다. 방역 당국은 철저한 방역과 함께 시민들의 경각심 제고에도 소홀해선 안 된다.

경제 활동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제약이 완화되는 건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감염에 대한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집단 면역이 기대되는 백신 접종률 70% 달성은 아직 멀었다. 그때까지는 시민 몫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유지 등 시설별 적용되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 감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7월부터는 여름휴가철이다. 유명관광지 중심의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 2학기부터는 각 학교의 전면 등교가 예정돼 있다. 일상 회복의 걸음에 속도를 붙이려면 염두에 둬야 할 게 많다. 무엇보다 개인의 생활방역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잘못하면 방역의 둑이 무너질 수 있다. 거리두기의 자율성이 높아진 만큼 개인 방역이 최선이다. 자율과 책임이 개편안의 요체다. 방역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개인과 단체에 구상권이 청구된다. 자칫 심각한 재산상의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개별 업소에는 과태료 외에 집합 금지 명령 등이 내려진다. 공동체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려는 노력이다. 강제보다는 일상을 되찾으려는 개개인의 투철한 책임의식이 선행돼야 한다. 당국의 일방적 규제보다 시민들의 자율적 방역이 중요하다. 모든 게 완화됐다. 대부분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식당ㆍ카페ㆍ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도 연장된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소상공인들을 위한 조치다. 모든 이들에게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됐지만 책임은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새로운 거리두기 도입 일주일 전이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곧 시작된다. 시민들이 명심할 게 있다. 자율성이 허용된 만큼 방역수칙 위반 땐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더욱 중요해졌다. 새 거리두기가 행여 무조건적인 방역 완화라는 잘못된 신호를 줘선 안 된다. 개편안이 적용된다고 해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작은 방심이 둑을 무너뜨리는 법이다. 나의 작은 실수가 사회 전체에 화가 돼선 안 된다. 일상회복을 지연시켜선 안 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