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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17 21:10:32
  • 최종수정2021.06.17 21:10:32
[충북일보] 코로나19 이후 많은 게 달라졌다. 산업에도 변화가 일었다. 특히 백신과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다. 정부의 K-바이오 랩허브(Lab Hub) 입지 공모도 한몫했다.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에 불을 붙였다. 충북도도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12개 지역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최종 후보지 선정은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남은 기간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서다.

인근 대전시는 세종시와 충남도와 힘을 합해 참여·협력키로 했다. 지난 14일 구체적 사업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대전시는 공고 전부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여왔다. 지역 국회의원 주관 국회토론회 및 시의회의 공동건의안 채택 등 정치권에서도 전방위로 힘을 보탰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결의대회 및 유치서명운동도 이어졌다. 충북도 역시 열심히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동안 정부 공모 사업에 합리성이나 정당성이 절대적이지는 않았다. 왜 합리적이고 정당한지 끊임없이 주장·요구해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충북은 그동안 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충북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과 관련된 일에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물론 최근 바이오 관련 전국 61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청주 오송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의 최적지라는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충북도민이라면 그래야 한다. 당연히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 충북도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나선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청주 오송을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다. 오송이 갖고 있는 입지 여건은 너무 훌륭하다. 충청권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까지 오송이 최적지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오송의 입지 당위성과 합리성을 강조·주장했다. 오송엔 많은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이미 집적화돼 있는 상태다. 전국 제1의 바이오 도시라는 데 별 이의가 없을 정도다.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에는 15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도 이곳에 있다. 객관적인 입지 조건으로 볼 때 오송 입주가 무조건 옳고 당연하다.

바이오클러스터는 모든 바이오 관련 분야가 균형을 이뤄야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래야 관련 기업과 산업의 성장 발판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생명공학, 제약,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연구 혁신, 창의적 인재 양성, 글로벌 창업과 비즈니스, 병원 혁신 등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어야 한다. 창업과 성장, 글로벌화가 원활이 이뤄지는 기업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가 바이오산업 혁신 창업생태계 구축에 많은 힘을 쏟아 붓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향후 구축될 K-바이오 랩허브가 특정 지역을 위한 시설에 그쳐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이번에 설치 예정인 K-바이오 랩허브 선정 기준은 국내 바이오 클러스터의 주력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우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전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러기 위해 수요에 맞는 신약, 기초원천기술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자리 잡을 곳이어야 한다. 그런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 청주 오송이다.

K-바이오 랩허브는 국가 경제발전을 이끌어갈 동력이다. 그런 점에서 오송은 바이오벤처육성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충분하다. K-바이오 랩허브가 성공할 수 있는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의미다. K-바이오 랩허브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지다. K-바이오 랩허브가 청주 오송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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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