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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산성 동장대, 전면해체 후 재건축해야"

충북참여연대, 졸속 복원 지적·원인 규명 촉구
"서장대와 달라" 건축양식 의구심 제기도

  • 웹출고시간2021.06.16 18:09:26
  • 최종수정2021.06.16 18:09:26

'보수공사가 예정되어 출입금지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함께 접근이 통제된 청주 상당산성 '동장대(東將臺)'.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 상당산성 동장대(東將臺)가 붕괴 위험으로 보수공사를 앞두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 땜질식 보수가 아닌 전면해체 후 재건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4일자 3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성명을 내 "붕괴 위험에 처한 청주 상당산성 동장대를 전면 해체 후 정밀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6월 초 '붕괴 위험 상당산성 동장대, 보수공사 들어간다' 제하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청주 상당산성 동장대는 땜질식 보수공사가 아니라 전면해체 후 정밀 발굴조사 와 장대에 관한 충분한 사례조사·연구를 거친 후 장대 본연의 모습으로 건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알려진 바 29년밖에 되지 않은 목조건물이 붕괴위험에 직면한 원인을 규명해 대책을 강구함이 마땅하다"면서 "드러난 것처럼 '기둥이 기울고 창방 처짐' 현상이 발생한 원인이 △설계상의 결함인지 △시공상의 하자인지 △건축자재의 건조 등으로 인한 것인지 나아가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일어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원된 동장대의 건축양식이 본래의 장대(將臺) 모습에 걸맞은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했다.

이 단체는 "그간 현재의 동장대 건축양식이 장대에 걸맞은 것인지 의구심을 갖는 경우도 없지 않았던 차에 나중에 복원한 서장대와 건축양식이 확연히 다르다"면서 "2014년 복원된 서장대 제승당은 1995년 발굴조사(충북대 호서문화연구소) 후 잔존 유구를 토대로 충분히 원상에 가까운 규모와 모습으로 복원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1992년에 복원한 동장대 보화정은 별도의 발굴조사 기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무엇을 근거로 했는지 궁금하다"며 "장대 건축양식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1982년 시행한 상당산성 지표조사(충북대박물관)에 일부 언급된 것으로 보아 동장대의 위치를 확인하는 정도의 수준에서 복원작업이 이뤄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원래 초석 7개가 복원에 사용됐는지, 그냥 매립하고 말았는지, 따로 보관해 뒀는지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끝으로 "복원에 앞서 1992년의 졸속 복원 원인을 규명하고, 전투 및 군사훈련 등 지휘소 및 성 내외 감시기능 등 (동)장대의 기능에 걸맞은 건축양식과 가구법 등 양식 고증과 연구, 정밀 발굴조사를 통한 하부구조 확인, 시공과정의 검수·감리·감독을 분명히 해 부실공사가 재연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화정(輔和亭)'으로도 불리는 동장대는 상당산성의 장수 지휘소 중 하나로, 지난 1992년 정면 3칸·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복원됐다.

동장대의 건립 시기는 명확치 않으나, 상당산성이 석성으로 개축된 조선 숙종 42년(1716년)~영조 19년(1743)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둥이 기울고 창방이 처지는 현상은 지난해 동장대 마루보수 당시 발견됐다. 시는 문화재청 문화재보수 주변정비사업 신청을 마쳤고,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해 보수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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