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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13 16:25:05
  • 최종수정2021.06.13 18:00:24
[충북일보]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백신 러시'가 일고 있다. 백신 접종 초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다. 정부의 움직임도 바쁘다. 이르면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단체 해외여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이다. 싱가포르와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과 협정을 추진 중이다. 충북도내 자치단체들도 접종자에게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모색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2만2천477명이 오는 16일까지 도내 258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얀센 백신을 맞는다. 트래블버블이 도입되면 관리가 쉬운 단체에 한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다만 국가 간 협의에 따라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 접종률이크게 늘면서 충북도내 노인시설들도 운영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도내 65세 이상 노인 백신 접종률은 61.6%(16만2천731명 중 10만243명)다. 같은 날 도내 노인여가복지시설 재개율은 △경로당 77.7%(3천267개소) △노인복지관 100.0%(20개소) △노인교실 12.5%(1개소)다. 충북도는 최근 백신 접종 후 14일 경과 시 경로당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방침을 시달했다. 일선 시·군은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사업계획 수립, 수강생·강사 모집 등 노인시설 운영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여행이 가능해지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완화되는 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아직 달라진 건 없다. 국내 백신 평균 접종률은 13일 0시 기준 23.0%였다. 10명 중 2명 정도만 접종을 했을 뿐이다. 물론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를 보이고는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 국민들은 들뜨는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정부는 접종 관리에 더 엄중해야 한다. 그래야 어렵게 재개된 트래블 버블이 항공·관광산업 재기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이뤄져야 해외여행 대상과 트래블 버블 상대국이 확대될 수 있다. 정부의 철저한 방역 관리와 국민들의 협조 여부에 달린 셈이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니다. 자칫 방심했다간 다시 허사가 될 수 있다. 트래블 버블이 안착하려면 여러 조건이 완성돼야 한다. 우선 백신 접종증명서의 진위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여행객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기본이다. 여행자 백신 접종 이력에 대한 정부와 여행사 교차 검증도 필수다. 여행 가이드 등을 방역전담관리사로 지정하는 방안도 실행돼야 한다. 단체여행객과 일반인의 접촉 차단과 입국 시 진단검사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당국과 여행사의 유기적 협조가 최우선이다. 빈틈이 없는지 면밀히 점검한 뒤에 추진해도 늦지 않다.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한순간도 맘을 놓을 수 없다. 여행자들이 직장이나 지역에 복귀했을 때 어떻게 방역할 것인지가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다. 변이 바이러스 등의 유입 등에 대비한 보안도 이뤄져야 한다. 하나하나 다시 챙겨 보완한 뒤 실시해야 한다.

코로나19는 국민의 정신건강을 갉아먹고 있다. 국민의 우울감 확산지수가 36.8%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감염 공포와 사회적 거리두기 스트레스가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트래블 버블이나 조기 일상 복귀는 반길 일이다. 그렇다고 철저한 준비 없이 성급하게 추진해선 안 된다.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부추길 불안요소는 여전히 많다. 최근 식당과 유흥주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행락객 증가에다 전면 등교수업 등 재확산을 불러올 요인들이 너무 많다. 설상가상 방역위반 사례까지 늘고 있다. 충북에선 전파력이 높은 영국 발 변이바이러스까지 검출됐다. 청주의 노래방을 매개로 한 연쇄감염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곳곳에서 경로 불명의 숨은 감염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노래방 관련 연쇄감염이 변이바이러스일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방역당국의 걱정이 커지는 이유다. 방심하면 위기는 또 온다. 한번 뚫리면 그동안의 노력은 허사다. 일상이 회복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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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