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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6.09 20:13:55
  • 최종수정2021.06.09 20:13:55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가 9일 법정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도민 건강증진과 체육발전을 목적으로 한 독립기관으로 재탄생이다. 지방체육회 운영비 지원 근거 등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 법률도 이날부터 시행됐다. 도체육회는 그동안 법인격이 없는 임의단체였다. 하지만 법정법인화로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법률은 지방체육회의 법정법인화 근거를 담고 있다.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체육단체의 대상'에 시·도체육회 및 시·군·구체육회(지방체육회)를 포함했다. 임의기구였던 지역체육진흥협의회 설치도 명문화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체육회의 원활한 협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역사회의 체육 진흥에 관한 사업과 활동도 명시했다. 지방체육회장 선거는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토록 했다. 지자체의 예산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지방체육회를 지자체의 운영비 보조대상으로 추가했다. 운영비 지원에 관한 사항은 조례로 정하기로 했다.

도체육회는 법인화를 계기로 거듭나야 한다. 도청과 도의회는 도체육회 법인 출범에 따른 준비를 보완해줘야 한다. 그게 충북도민과 충북체육인들이 소망하는 모습이다. 도체육회는 도청이나 도의회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 법인화로 좋은 것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편한 것도 많다. 가장 먼저 예산 확보의 어려움을 들 수 있다. 지자체의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했지만 예전과 다를 수 있다. 자체적인 예산 확보 노력이 있어야 한다. 민선 체육회장 출범 후 1년 6개월이 지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의미는 아주 컸다. 우선 스포츠와 정치를 분리하는 시대적 당위성에 부응했다.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해 안착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특히 예산 및 해당 지자체장과 관계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과연 정치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염려였다. 일부 지역에선 이런 우려와 걱정, 염려가 현실로 나타나기도 했다. 도체육회와 도의회, 도청이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했다. 다행히 충북에선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아주 우호적인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 예산으로 인한 그동안의 수직적 관계도 비교적 잘 수평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일방통행이 되거나 대립되는 모습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하나로 잇는 시스템을 구조화해야 한다. 도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충북형 스포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체육회 재정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는 필수조건이다. 예전대로 지자체에 의존하기에는 지자체의 부담이 크다. 자체 재원 마련 역시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 가장 어려운 숙제다. 그렇다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스포츠 동호회 및 시민 등이 참여하는 기부금 사업 확장 등도 필요하다. 공공체육시설 운영권 확보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는 필연적이다. 시설 활용이나 프로그램 운영에서 운영성과는 전문성에서 나온다. 그 다음으로 지역적 특색을 갖춘 특성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기존대로 중앙정부나 대한체육회 중심의 하향식 정책으론 수동성을 면하기 어렵다. 지금은 바야흐로 민선회장 시대다. 체육회도 법인화 됐다. 능동적인 자세로 전환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고민 없이 이룰 수 있는 건 없다. 충북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화된 스포츠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게 도민들이 참여하며 소통하는 체육회로 거듭나는 방법이다. 충북체육 진흥을 위한 전담 기관으로 확고한 위상을 갖춰 나가는 길이다.

도체육회 법인화는 많은 걸 기대하게 한다. 도민들은 가장 먼저 도체육회 법인화를 충북체육의 특성을 살린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물론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충북체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길이다. 법인화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다양한 과제 앞에서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충북체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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