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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인식 높아졌지만…'잃어버리고 버려진' 동물 여전

농림축산검역본부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도내 등록된 동물 6천973마리… 누적 6만8천57마리
관련 영업장·종사자 수 전반적 증가
지난해 유실·유기된 동물 4천855마리… 자연사 25.1%·안락사 20.8%
도내 양육포기·파양고려 경험 29.6%… '동물행동문제·비용문제'

  • 웹출고시간2021.05.19 16:08:15
  • 최종수정2021.05.19 16:08:15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영업장과 종사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 유실되는 동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반려인을 위한 파상풍 예방접종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 해 동안 충북도내 잃어버리고, 버려지는 '가족'이 4천마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새롭게 등록된 동물은 6천973마리다.

등록 방식은 내장형 등록이 51.0%로 가장 많고, 인식표가 28.1%, 외장형이 20.9%다.

도내 등록된 누적 동물은 총 6만8천57마리로 전국 2.9%를 차지한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민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영업장과 종사자 수도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으로 전국 총 1만9천285개소, 종사자는 약 2만4천691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관련 영업장은 12.4%, 종사자는 9.4% 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영업장과 종사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유기, 유실되는 동물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동물과 사람을 위한 의약품을 모두 취급하는 청주시내 한 약국을 시민이 방문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도내 영업소는 업종별로 △동물미용업 187개 294명(전년비 +44개 +110명) △동물판매업 146개 216명(+1개 +5명) △동물위탁관리업 144개 246명(+32개 +37명) △동물생산업 113개 160명(+24개 +28명) △동물전시업 34개 65명(+2개 +25명) △동물운송업 23개 40명(+10개 +27명) △동물장묘업 5개 12명(+2개 +8명) △동물수입업 1개 1명이다.

수입업을 제외한 7개 업종 모두 전년보다 업체 수와 종사가자 증가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관련 영업장과 종사자 수도 늘고 있지만 여전히 유실·유기되는 동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도내 구조된 유실·유기된 동물은 4천855마리다.

동물의 종별로는 개가 3천748마리로 전체 77.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고양이가 1천32마리(21.3%), 기타(토끼 등)가 75마리(1.5%)다.

충북의 유실·유기 동물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7%를 차지한다. 전국에서 구조된 유실·유기 동물은 13만401마리다.

지난해 도내서 유실유기된 동물들은 29.6%가 분양됐고, 25.1%가 자연사, 20.8%가 안락사 됐다.

2019년에 도내서 구조된 유실·유기 동물은 4천905마리(전국 3.6%)다.

반려동물의 양육 포기와 파양의 이유로는 '동물의 행동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메트릭스리서치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위탁을 받아 제출한 '2020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반려인 중 28.1%가 양육 포기·파양하고 싶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내 응답자는 29.6%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반려동물 양육포기·파양을 고려해봤다는 도내 응답자의 사유로는 '물건훼손·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와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이 각각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함'과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가 각각 12.5%로 뒤를 이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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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