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시 목계 문화마을, 홍보부족 방문객 없어

게시판·안내 시설 빈약, 예산낭비 우려
충주시 "올해 중 활용방안 찾을 것"

  • 웹출고시간2021.05.17 10:58:25
  • 최종수정2021.05.17 10:58:25

충주시 목계 문화마을 전경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한 목계나루 문화마을이 홍보부족 등으로 방문객이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또 이 일원에 주막촌과 저잣거리, 문화산책로 등을 만들었지만 찾는 사람이 없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시는 2010년 12월 정부의 '강변 문화관광 개발계획'에 최종 선정된 엄정면 목계리 목계나루 일원에 남한강 목계나루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2011년 초부터 본격 추진했다.

충주 목계문화마을 내 저잣거리에 김치냉장고와 탁자가 방치돼 있다.

ⓒ 윤호노 기자
2013년까지 국비 등 61억 원을 투입해 주막촌과 저잣거리, 문화산책로, 레저문화공원 등을 조성해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강변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었고, 예정보다 1년 늦은 2014년 12월 준공됐다.

하지만 준공된 지 7년이 지난 현재 이 일원을 찾는 방문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 14일, 15일 이곳을 찾았지만 건물만 덩그러니 있고, 사람의 흔적은 거의 보기 힘들었다.

강배체험관 앞 게스트하우스, 저잣거리는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김치냉장고, 탁자, 싱크대 등이 방치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체험관광지로 조성된 지 수년이 지나도록 충주시민마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홍보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충주 목계문화마을 내 저잣거리에 방치된 싱크대 모습.

ⓒ 윤호노 기자
더욱이 목계지역을 가도 이렇다 할 안내표지판도 없어 찾는 이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다.

시민 최모(49·충주시 금릉동) 씨는 "목계나루 문화마을을 찾았지만 어디에 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알 수 없었다"며 "수십억 원을 들여 꾸며 놓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관계기관인 충주시는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충주시 목계 문화마을 내 게스하우스 모습.

ⓒ 윤호노 기자
시 관계자는 "기존 위탁한 업체와 계약기간이 끝났다. 저잣거리 등이 몇 년 동안 잘 안돼서 올해 활용방안을 찾아 내년 다시 재개장할 것"이라며 "안내표지판 부분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