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 이복형제 상대 친생자 부존재 소송 항소심도 패소

法 "원심 판결 정당" 판단
1심서 "입양의사 존재해"

  • 웹출고시간2021.05.03 22:44:48
  • 최종수정2021.05.03 22:44:48
[충북일보]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이 이복형제 등을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청구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청주지법 가사1부(부장판사 도형석)는 김 전 총장이 이복형제 3명과 자신의 생모를 상대로 낸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청구소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총장이 2심에서 추가 제기한 양친자관계 부존재 확인청구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정당하기 때문에 원고의 항소와 당심에서 추가된 양친자관계 부존재 확인청구는 이유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총장은 지난 2019년 3월 생모 A씨와 이복형제 3명이 친생자 관계가 아니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복형제 3명은 김 전 총장의 부친인 고(故) 김준철 전 청석학원 이사장의 또 다른 부인 B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준철 전 이사장은 중혼적 사실혼 관계였던 B씨가 낳은 자녀 4명(1명 사망)을 김 전 총장의 생모인 A씨의 자녀로 출생신고했다.

김 전 총장은 소장을 통해 "부친은 A씨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B씨의 자녀들을 A씨의 자녀로 출생신고를 했다"며 "A씨는 친자식이 아닌 이복형제들의 호적상 모친으로 기재돼 수십년을 살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들을 입양할 의사가 없었고, 가족공동생활을 영위한 적도 없었다"라며 "A씨와 이복형제들간 친자 및 양친자 관계가 성립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장의 이복형제 C씨는 재판 과정에서 "김윤배 전 총장은 2011년 부친이 숨진 뒤 부친의 병원비와 장례비, 동상 건립비 등을 이유로 이복형제들에게 단 한 푼의 유산도 주지 않았다"라며 "김 전 총장이 이번 소송을 제기한 것은 연로한 A씨의 상속 문제를 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이복형제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출생신고의 경위와 과정, 60년 가까이 형성된 A씨와 이복형제간 신분 및 생활관계 등을 종합해보면 A씨는 적어도 양친자 관계를 위한 입양의사가 존재했다"며 "양친자로서의 신분적 생활관계를 맺던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각 출생신고는 비록 그 형식에 다소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각 입양의 효력이 발생해 양친자 관계가 성립됐다"고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