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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27 21:08:34
  • 최종수정2021.04.27 21:08:34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바이오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북은 다른 때보다 더 K-바이오 선봉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충북도가 그동안 진행해온 오송을 거점으로 한 '바이오클러스터 광역화' 전략이다. 곧 있을 K-바이오랩센트럴 공모사업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만간 K-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입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간다. 현재 계획된 바이오랩센트럴 조성사업 규모는 2천억 원이다. 세계적 바이오 창업지원 기관 모델인 미국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한국형 모델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모 발표가 나기 전부터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기 위한 경쟁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송에는 바이오밸리,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6대 국책기관이 입주해 있다. 바이오메디컬시설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이런 인프라가 갖은 힘은 엄청나다. 우선 주변에 입주한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들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전 단계인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중점 지원할 수 있다. 올 상반기 중엔 오송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융합 연구병원 용역도 완료된다. 충북도는 용역이 끝나는대로 국가 연구개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예정이다. 오송 R&BD 융합 연구병원은 기존 병원과 달리 의료와 연구·실증 기능을 통합해 첨단바이오기술의 빠른 산업화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다시 말해 수요자 중심의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완성이다. 충북도가 목표하는 2030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각종 투자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활발하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6일 자회사인 케이바이오스타트,·씨엔알리서치,·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 발굴·지원·투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의 투자도 잇따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1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키프라임리서치, ㈜코씨드바이오팜, (재)한국의류시험연구원과 1천63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내 9개 경제관련 기관은·바이오헬스와 수송기계 소재부품, 지능형 IT 부품 등 지역 3대 주력산업·육성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는 충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3차원(3D)생체조직칩 실증·상용화 지원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물류나 교통 접근성은 말 할 것도 없다. 오송바이오밸리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다. KTX 오송분기역에 인접해 전국 최고의 접근성을 갖췄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등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집적된 보건의료 행정타운이 형성돼 있다. R&D, 인허가, 생산, 주거가 결합된 바이오산업의 최적지다. 바이오메디컬지구와 바이오폴리스지구는 단지조성과 국도36호선 및 국도1호선 연결 진입도로 건설을 완료하고, 부지분양이 대부분 이뤄졌다. 현재 단독주택, 아파트, 공장 건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양 지구를 연결하는 오송 바이오메디컬 진입도로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에 오송지선 노선이 연결돼 있다. 인력 및 물류의 신속한 이동을 책임질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우리는 이런 모든 기반상황을 고려했을 때 충북 오송이 K-바이오랩센트럴 조성 단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충북도는 6대 국책기관과 충북대병원 등 산·학·연·관 집약의 유치 전략을 수립해 왔다. 정부 공모 형태의 사업 추진에도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앞으로 주변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해 벤처·스타트업 성장 전주기 맞춤형 프로그램 및 네트워크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사업의 활성화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바이오산업 관련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어느 곳도 이곳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바이오클러스터의 광역화 모델 구축의 최적지다. 바이오를 국가산업의 동력으로 이끌어갈 최적의 공간이다. 무엇보다 오송은 정부의 바이오랩센트럴 조성 방향과 상당히 부합한다. 강력한 바이오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 오송 입주 기업들이 나래를 펼 수 있도록 K-바이오랩센트럴 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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