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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21 21:02:36
  • 최종수정2021.04.21 21:02:36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에 애쓰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역시 다르지 않다. 문화관광코스를 도보로 관광하면서 스탬프도 찍고 경품도 받는 프로그램 진행을 서두르고 있다. 다시 말해 소규모·비대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스탬프 투어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관광진흥협의회가 충청권 관광지 40개소를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3밀(밀폐, 밀접, 밀집)을 피하고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충청권 대표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이다. 충북에서는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 △충주 중앙탑공원 △음성 코리아크래프트브류어리 △진천 보탑사 △증평 좌구산명상구름다리 △청주 청남대·수암골 △괴산 산막이옛길 △보은 법주사 △영동 와인터널 △옥천 부소담악 등 12곳이 포함됐다. 관광객들은 지정된 곳에서 인증을 받고, 1개소 방문 시 1천 원의 쿠폰을 받게 된다. 40곳을 모두 방문하면 1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인증은 '올댓스탬프' 앱과 위치기반서비스(GPS)를 활성화 한 뒤 목적지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이뤄진다.

충북의 스탬프 투어는 문화관광코스에만 있는 게 아니다. 지역 내 으뜸 점포나 식당 등 유명업소 방문 이벤트도 있다. 최근 괴산군 공직자들이 벌이는 '사구팔구 괴산사랑운동'이 대표적이다. 사구팔구 괴산사랑운동은 지난 2월부터 민·관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협력하는 범 군민운동이다. 괴산군은 현재 꽃 같은 花(화)요일, 용기내 챌린지, 착한소비 선 결제 운동, 공직자 런치투어, 괴산사랑카드 소비지원금 이벤트, 으뜸점포 스탬프투어, 먹깨비 앱 이용 촉진 이벤트 등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괴산군은 이 운동에 전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역관광도 침체상태다. 맞춤형 마케팅으로 극복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충청권이, 충북이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도장을 찍도록 하는 스탬프투어는 잘 한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머물면 안 된다. 기존의 문화관광지 외에 안전하고 특별한 신규 코스 발굴을 서둘러야 한다. 특색 있는 완주기념품도 만들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려야 한다. 충북 관광명소와 SNS를 결합한 포토투어 프로그램 운영은 바람직하다. 다른 도시에서 진행하는 시티투어 역시 변화된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진행하면 좋다. 예를 들어 소규모 개별 관광에 맞는 맞춤형 관광 마케팅이 이다. 여행 후기 공모도 실시해 홍보 효과의 극대화도 꾀해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 재방문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관광서비스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대응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11개 시·군이 스마트 관광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코로나 시대에 맞는 스마트한 선진 관광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지역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혁신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모바일 하나로 전국을 여행하는 시대다. 여행하는 동안, 여행 후까지 차별화된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누적된 관광정보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를 개선 발전시켜야 한다.·충북의 시대·문화적 요소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해야 한다. 여행객들이 도내 문화관광지의 실감·체험할 수 있도록 충북도 등이 도와야 한다. 시간여행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구현해 여행객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숙박, 식당, 체험정보를 쉽게 검색해 실시간 예약 결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위치기반 증강현실 길안내 및 미션게임, 근거리통신을 이용한 다국어 지원 관광안내, 실시간 공영주차장 현황제공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가 필요하다. 특히, 5G,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해 쾌적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실시간 관광지 혼잡도 정보제공 및 관광패턴, 소비성향, 방문인구 추이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관광데이터의 수집ㆍ분석ㆍ가공된 빅데이터는 필수다. 다시 말해 스마트관광도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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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