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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향수호수길 졸속 준공 '눈살'…반쪽 운영

안전위해 추가로 혈세 50억 원 들여 낙석방지 설치계획
애초 설계 때부터 사전검토 부족으로 혈세낭비
준공 후 낙석위험으로 전 구간 제대로 한번 사용못해

  • 웹출고시간2021.04.14 17:45:45
  • 최종수정2021.04.14 17:45:45

옥천 향수호수길 구간 중 황새터 앞에서부터 주막마을까지 전면 통제하고 있다. 안전을 위한 정비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수십억 원짜리 옥천 향수호수길이 준공 후 전 구간을 제대로 한번 사용을 못해 졸속 준공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일부구간이 낙석발생으로 준공 1년여 개월 만에 추가로 50억 원 예산을 더 들여 붕괴위험 정비 공사를 해야 할 형편에 놓였기 때문이다.

옥천군과 주민에 따르면 K-water가 옥천군으로부터 예산 67억 원을 위탁받아 대청호수변 5.6㎞의 향수호수길 녹색탐방 길을 조성해 지난 2019년 11월 준공했다.

이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에서 시작해 오대리 옛나루터, 황새터, 용댕이(황룡암)를 지나 주막마을까지 이어진다. 왕복 11.2㎞의 옥천의 대표적 산책코스다.
ⓒ 손근방기자
그러나 준공 1년4개월 만에 반쪽자리 호수 길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20년 해빙기인 2월 용댕이(황룡암)서부터 주막마을까지 절개 면에서 낙석이 굴러 떨어져 데크에 커다란 구멍이 나고 난간을 파손시키는 등 잦은 안전 사고위험이 우려됐다.

이에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준공 이후 이 구간 2.3㎞를 완전히 통제해 왔다.

이어 군은 지난 3월 30일부터 예산 1천800만 원을 들여 황새터에서 용댕이 구간 1㎞에 대해 파손된 데크와 난간, 강화유리 등 유실부분에 대해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옥천 향수호수길 절개면에서 바위가 굴러 떨어지면서 테크를 파손시키는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이 공사는 4월 중순 마치게 되는데 이 구간도 5월부터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용댕이서부터 주막마을까지 1.3㎞ 구간 절개면 붕괴위험지역 정비공사다. 국도비 50억 원을 투입해 1만8천㎡ 붕괴위험지역정비를 위해 설계를 보완중이다.

1차로 올해 하반기서부터 9억 원을 들여 낙석방지 망을 설치하고 2차는 41억 원으로 2022년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결국 향수호수 길은 총 117억 원이 소요된 탐방 길이 되는 것이다. 대청호변을 따라 데크 길을 만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을 것이다.

하지만 군과 K-water는 향수호수 길 데크 설계를 하면서 낙석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검토를 하지 못해 예산낭비를 한 꼴이 됐다.

옥천 향수호수길 통제 홍보 플랜카드.

ⓒ 손근방기자
주민 A모씨는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향수호수길이 전 구간을 제대로 한번 사용도 못해보고 있다"며 "준공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공사 중이어서 졸속 향수호수길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당초 기획감사실 사업이 문화관광과로 넘어 온 것인데 이번에 위험구간 정비를 마치면 전 구간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안전을 위한 공사이기 때문에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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