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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4.01 19:56:24
  • 최종수정2021.04.01 19:56:27
[충북일보]4·7재보궐선거가 1주일도 남지 않았다. 2일과 3일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월 7일 투표 당일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선 충북도의회의원 보은군선거구 재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다. 앞서 2명의 당선자가 중도 낙마하면서 벌써 3번째 선거다. 지난해 재선거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실시되는 선거다. 후보자들의 선거유세에도 제약이 많다. 한 마디로 악전고투다. 출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준(56) 전 언론인과 국민의힘 원갑희(57) 전 보은군의원, 무소속 박경숙(59) 전 보은군의원 등 3명이다. 선거인수는 2만9천364명(확정전 추정)이다. 보은읍과 마로·산외·내북면 등에 모두 11곳의 사전투표소가 설치됐다. 1년도 채 안 돼 다시 치르는 선거이다 보니 유권자들의 관심도 저조하다. 선거일이 다가와도 무관심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자칫 '깜깜이' 선거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잦은 선거에다 정책 선거 분위기 실종 탓이 크다. 연일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떨어트리고 있다. 그래도 역대 선거에서 보은군의 사전 투표율은 비교적 높았다.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135만4천46명 중 36만1천636명이 참여했다. 역대 최고인 26.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19대 대통령선거 25.45%보다 1.26%p 높았다. 20대 국회의원선거 12.85%보다는 무려 13.86%p 증가한 수치다. 시·군별로는 보은군의 투표율이 36.48%로 가장 높았다.

여야의 손익 계산도 분주하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선거 당일엔 되레 전체 투표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 실제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충북의 사전투표율은 4년 전보다 7.44% 포인트가 증가했다. 하지만 정작 전체 투표율은 3.4% 포인트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4년 전 20대 총선 때 사전투표율은 12.85%, 전체 투표율은 57.5%였다. 사전 투표가 됐든, 당일 투표가 됐든 투표율이 높은 게 좋다. 그만큼 지역의 대표성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선관위와 충북도, 보은군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유권자들이 투표소 방문을 꺼릴 수도 있다. 감염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더 중요한 건 유권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 선거는 남의 일이 아니다.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절차다. 부적절한 후보가 당선되는 오류가 있어선 안 된다.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건 유권자다. 나 자신이다. 선거판이 혐오스러울수록 더 적극적으로 투표해야 한다. 민심의 무서움을 똑똑히 보여 줘야 한다. 방법은 투표 밖에 없다. 보은군선거구에선 벌써 도의원선거를 3번씩이나 하고 있다. 이번엔 제대로 뽑아야 한다. 투표하지 않고서는 올바른 정치인을 뽑을 수 없다.

유능한 일꾼을 뽑는 건 유권자의 책무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선거권은 중요한 권리다. 현실 정치에 직접 관여하는 유일한 권리다.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해결의 마음으로 참여해야 한다. 모든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의 중심은 결국 정치다. 투표참여는 나쁜 정치를 차단하고 해결의 방법을 찾는 일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대선을 1년 앞두고 치러진다. 내년 선거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런데 충북도민은 물론 선거가 치러지는 보은군민들조차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간은 흘러 이미 선거 종반전이다. 분위기가 고조돼야 하지만 선거 열기는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후보자 공약은 물론 출마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유권자가 많다. 유권자라면 지금이라도 공약집 정도는 살펴보는 게 맞다. 그런 다음 투표장으로 가 지지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게 바람직하다. 7일 투표 당일은 법정 휴일이 아니다. 코로나19 확산세도 여전하다.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분산 효과를 고려하면 사전투표가 합리적이다. 내 한 표가 지역의 발전을 좌우할 수 있다. 소중하게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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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임용환 충북경찰청장

[충북일보] 자치경찰제 시행·국가수사본부 창설 등 경찰개혁이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조직은 변화의 기로에 놓였다. 현재 충북지역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다소 시끄러운 모양새다. 경찰개혁 원년을 맞아 고향에서 충북경찰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용환(57·경찰대 3기) 충북경찰청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봤다. ◇고향으로 금의환향한 지 8개월여가 흘렀다. 소회는. -도민들께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으로 부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취임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경찰생활을 시작한 충북에서 치안책임자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명감과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충북은 현재 여러 지표상 안정적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체감안전도 조사와 치안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 조사에서도 전국 시·도경찰청 중 1위를 달성했다. 높은 질서의식을 바탕으로 경찰활동에 적극 협조해주는 도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치안책임자로서 늘 감사하다.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디까지 외웠고, 이유는. -동료직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기 위해 이름을 외우려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