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호축 핵심 충북선 철도 고속화 '이상신호'

안전문제로 달천 구간 선형 개량 등 추가
물가상승분 반영 시 총사업비 증액 불가피
국토부-기재부 엇박자에 충북도는 속앓이

  • 웹출고시간2021.03.15 20:39:24
  • 최종수정2021.03.15 20:39:24

달천철교.

[충북일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 사업은 129.2㎞ 충북선철도 중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구간을 제외한 청주공항~제천 봉양 구간 87.8㎞ 선로를 개량해 시속 230㎞로 고속화하는 게 골자다.

당초 수요 부족으로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의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 발표한 '2019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에 포함,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으며 청신호가 켜졌다.

같은 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계획성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으며 오는 8월이면 기본계획 수립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안전문제로 사업 내용의 일부가 변경되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당장 지난해 수해를 계기로 삼탄~연박 구간(6㎞) 선형개량(1천500억 원)이 필요하다.

여기에 충주시가 충북선 고속화사업을 추진하며 달천철교 이설이 포함된 달천 구간 선형 개량을 요구하며 사업비(1천706억 원)가 추가로 늘게 됐다.

충북도와 충주시가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 시 달천구간 선형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은 위치도.

현재 달천을 횡단하는 충북선 철교는 하천기본계획 상의 계획홍수위 보다 1.77m가 부족하고, 교각 사이 간격인 경간장도 현재 기준보다 25m가 부족해 대형 사고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철도건널목이 500m 내에 3개소가 위치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고 비산먼지와 소음·진동에 따라 주변 3개 마을 309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으며, 마을 단절로 인해 지역발전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충북선철도의 차량 횡단을 위해 설치된 과선교도 크고 작은 교통사고의 지속적인 발생과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충주시의 사업 필요성에 적극 공감, 국토부 등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총사업비 증가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위해 드는 총사업비는 당초 1조2천807억 원으로 추산됐으나 기본계획을 거치면서 물가상승분이 반영, 1조 원 정도 증액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삼탄~연박 구간과 달천 구간 선형 개량이 포함되면 총사업비는 두배 늘어난 2조5천억 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구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을 위해서는 달천 구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1천706억 원이 추가로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총사업비 증가라는 난제에 부딪힌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정부는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국토부는 당초 목표대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추진하려면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기재부에서는 당초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가급적 해결하라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는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충북선 고속화 사업과 함께 예타 면제를 받은 사회간접자본(SOC)이 모두 공통적으로 겪게 될 문제"라고 설명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