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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묘목농원 폐 묘목 불법소각 문제

돈도 좋지만 환경도 중요해, 화재발생 우려 지도단속 절실

  • 웹출고시간2021.03.07 15:26:33
  • 최종수정2021.03.07 15:26:33

지난 5일 옥천군 이원면 한 묘목농원이 폐 묘목을 드럼통에 넣고 태우자 불길과 함께 연기가 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식목철을 앞두고 묘목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옥천의 묘목농원들이 폐 묘목을 불법으로 소각 처리해 지도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옥천군 이원면 한 묘목농원이 농원 뒤편에서 드럼통에 폐 묘목을 넣고 태우자 불길과 함께 힌 연기가 치솟았다.

반으로 자른 드럼통 2개에 서슴없이 소각하는 모습은 한두 번이 아닌 듯 하다.

이는 엄연히 환경관리법 위반으로 폐 묘목은 따로 모아 파쇄처리 해야 한다. 깻대와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도 소각하면 과태료 처분대상이다.

이날 묘목을 소각한 이 농원은 외지인들이 묘목을 구입하기 위해 많이 찾는 묘목공원과 인접한 대형 농원으로 이미지마저 크게 흐리게 하고 있다.

옥천군은 폐 묘목 불법소각에 대해 군 관내 묘목 농가를 대상으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폐 묘목 소각행위는 이 농가뿐만 아니라 이원면에서 쉽게 목격된다.

이원면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묘목하우스 뒤편이나 밭에서 소각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 화재발생 위험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돈도 좋지만 환경도 중요해 묘목농가들이 스스로 자정하는 모습이 어느때보다도 요구되고 있다.

대전에서 묘목을 구입하기 위해 농원을 찾았다는 A모씨는 "폐 묘목을 태우는 모습에서 돈도 좋지만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농원이 보기가 좋지 않다"며 "화재발생도 우려돼 행정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애 옥천군 관계자는 "폐 묘목은 소각하면 환경관리법 위반이 돼 따로 파쇄 처리해야 한다"며 "묘목농가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데 묘목철인 만큼 철저한 지도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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