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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2.22 20:07:03
  • 최종수정2021.02.22 20:07:06
[충북일보]차세대 이차전지가 친환경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기후변화 관련 최우선 의제로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가입을 내세웠다.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된 대규모 친환경에너지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의 이차전지 전성시대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충북 청주 오창은 지난달 26일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3개 단지에 조성된다. 이차전지는 일단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외부 회로에 전원을 공급한다. 방전 땐 외부의 전원을 공급받아 전기적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다. 다시 말해 충전을 통해 반복 사용하는 전지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대표적이다. 최근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핵심이다. 이차전지 수요는 급속하게 늘고 있다. 미래 에너지 분야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의 핵심은 배터리다. 기존의 일차전지와는 분명하게 다르다. 현재는 리튬이온전지가 소형 모바일 IT용에서부터 중형 전기자동차용에 쓰이고 있다. 대형 신재생에너지 저장용(ESS) 배터리도 마찬가지다.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중 리튬이온전지 배터리가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한·중·일의 이차전지 각축전은 치열하다. 물론 아직은 국내 전지 3사가 시장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미국뿐 아니라 각국 정부가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중국도 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하고 자체 환경 규제를 강화했다. 기업들도 앞 다퉈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다. 탄소저감 활동을 마케팅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국내 자동차사도 2030년 내연기관 신차 출시 중단을 선언했다. 실제로 전기차의 주행거리 향상과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전기차가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자동차시장도 미국의 테슬라를 필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이차전지 생산과 수출에서 각각 전국 1위였다. 생산 10조 7천억 원, 수출 21억 9천만 달러다. 오창 LG화학, 청주 에코프로비엠, 충주 천보 등 생산과 소재, 장비 업체, 연구 시설 등이 집적화 돼 있다. 지속적 성장을 위해 오창을 세계 속의 이차전지 생산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최근 본보 창간 18주년 특별좌담회에서 "오창이 중심인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는 세계 속의 이차전지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이차전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3개 산단이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데 대한 효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따른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정책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충북의 이차전지가 전국은 물론 국제시장까지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선 집적화에 유리하다. 충북엔 무엇보다 국내 IT 산업을 이끄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있다. 이곳에는 수십 개의 이차전지 생산업체가 입주해 있다. 오창과학산단 입주업체 163개사 중 17곳이 이차전지 관련 업체다. 오창제2산단 입주업체 7개사 중 4곳도 그렇다. 게다가 오는 2023년 말께 준공되는 오창테크노폴리스에도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유치된다. 정부와 충북도, 청주시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나서고 있다.

이차전지는 충북을 넘어 국가 차원의 산업이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정책기조에도 맞아떨어진다.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 자립화를 통한 생산안정화와 시장 확대가 필연적이다. 차곡차곡 준비해가야 한다. 충북도는 제도적인 지원방안을 서둘러야 한다. 무엇보다 민간 주도의 경제회복 차원에서 기업들이 보다 투자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각종 규제는 결국 기업을 옥죌 수밖에 없다. 규제 정책 기조부터 바꿔야 한다. 정부와 충북도의 다각적인 지원방안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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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