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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 롯데' 소주시장 진출

도내 주류업계 판도변화 온다 - 上

  • 웹출고시간2009.02.09 19:4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국내 주류업계의 최강자인 '하이트-진로그룹'. 맥주업계의 영원한 강자임을 자부하던 OB맥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하이트맥주가 최근 대표 소주기업인 진로마저 인수하면서 국내 주류업계 최강자로 올라섰다. 1위 맥주에 1위 소주까지 가세하면서 넘볼수 없는 아성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류업계 구도도 조만간 재편될 조짐을 낳고있다. 국내 유통업계의 대표주자인 롯데가 두산주류를 인수하면서 소주시장에 발을 들였기 때문이다.
롯데는 이달 말부터 두산 소주인 '처음처럼'을 기본으로 본격적인 '롯데소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도내에서도 '자도주'(自道酒)인 충북소주와 전통의 강자 '진로', 신흥 롯데소주의 소주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도내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소주 '처음처럼' 등을 생산하는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주류가 오는 28일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롯데로 바꾸며 새롭게 롯데소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지고있다.

롯데소주로 탈바꿈한 '처음처럼'은 롯데슈퍼,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 계열사들의 막강한 전국 유통조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 두산주류를 인수하면서 소주브랜드 '처음처럼' '산' '그린'을 보유하게 됐다.

롯데는 여기에다 현재 매각설이 돌고있는 OB맥주까지 인수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인수가 성사될 경우 소주-맥주-양주 등 거대 주류업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이 소주업계에 새로운 강자가 탄생함에 따라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나 도내 지역소주인 충북소주등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진로측은 롯데 소주의 등장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의 시장점유율을 면밀히 점검하며 시장방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소주 청주지점 한기종차장은 "지난달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7시 이전에 술집을 찾는 손님에게는 무조건 테이블당 자사의 소주 'J'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규모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며 "새로운 소주 'J'의 홍보에 주력하며 조만간 지방으로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주업계 강자인 진로와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있는 지역 소주인 충북소주는 이에대해 더 민감하다.

충북소주 박지헌 홍보팀장은 "두산소주 '처음처럼'의 도내 점유율은 아주 미미했었다"며 "그러나 롯데 브랜드로 변신한 '처음처럼'이 소매 전문인 롯데그룹의 막강한 유통조직을 바탕으로 시장 잠식에 나설 경우 지방 소주업체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팀장은 "어차피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충북소주는 지역의 술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 강조하는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중점 공략 업소를 영업사원들이 맨투맨으로 관리하는등의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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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