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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28 19:49:42
  • 최종수정2021.01.28 19:49:45
[충북일보]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 5만명이 가장 먼저 맞게 된다.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이 접종시설로 지정돼 운영된다. 접종센터의 경우 시·군·구 당 1곳 이상씩 설치된다.

충북도 등 도내 지자체들도 접종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미 백신 접종 시행 추진단 구성을 마쳤다. 충북도추진단은 시행총괄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맡았다. 감염병관리과와 보건정책과, 공보관실 등 직원들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일선 시·군도 비슷한 형태로 추진단을 꾸렸다.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4~6개 반으로 추진단을 꾸렸다. 각 추진단은 상황총괄 계획 수립, 백신수급 관리, 관내 예방접종 홍보, 의료기관 현장 점검, 이상반응 신속대응팀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청주시의 경우 접종 대상이 많아 공무원만으론 힘들다. 따라서 유관 기관과 지역협의체도 만들어 예방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민관협의체도 구성됐다. 모두 13개 기관이 참여했다. 의사회, 간호협회, 병원, 경찰, 소방, 대한노인회, 여성단체협의회, 전국이통장연합회 충북지회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의료인력 지원 등에 나선다.

현재 충북도가 추산하는 도내 접종 대상은 135만 명이다. 우선접종 60만 명과 일반접종 75만 명이다. 우선접종 대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학교·어린이집 교사, 보육시설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50~64세 성인, 소방·경찰·군인 등이다. 이들은 1~4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접종을 받게 된다. 물론 백신 공급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 충북도는 오는 3분기까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료계는 의료현장에서 백신 예방접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 인력과 의료자원 지원에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백신 예방접종 시 최우선은 국민의 안전이다.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정보가 국민에게 투명하게 제공될 필요가 있다. 관계 전문가들과 간담회 등을 통해 백신 접종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빠짐없이 파악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백신 외에 답이 없다. 백신 접종 계획은 정해졌다. 이제 정부와 지자체가 효율적 접종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충북도는 우선 도내 접종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의료인력 확보방안에 주력해야 한다. 이상반응 시 감시 및 대응 협력체계 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은 검토를 거쳐 충북도의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28일 발표된 정부의 접종 시행계획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지도 판단해야 한다. 백신 접종은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접종대상자 선정과 접종 순서 결정 등은 아주 중요하다. 빠른 사람은 다음 달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늦는 사람은 하반기나 돼야 맞을 수 있다. 접종 후순위로 밀린 사람들의 불만이 커질 수 있다. 접종 순서를 놓고 시비가 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배정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접종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각종 정보에서 취약한 계층엔 더 특별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백신 접종을 꺼릴 수도 있다. 안전성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백신 접종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접종 시설로 정해진 체육관이나 시민회관 등엔 다중이 모일 수밖에 없다. 거리두기와 환기 등 방역과 교통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사전에 치밀하고 철저한 준비가 성공적인 백신 접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만이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다. 의료계와 정부,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백신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게 코로나19 국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는 길이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는 건 아니다. 만병통치가 아니다. 온전한 일상으로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 방역 생활화는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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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