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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학생 학교폭력 피해 큰 폭 감소

코로나 여파 등교일수 줄었기 때문
온라인수업 증로 사이버폭력은 늘어
도교육청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 1.8%→1.0%로 줄어
초등학생 1.9%로 중·고생보다 높아

  • 웹출고시간2021.01.21 17:02:48
  • 최종수정2021.01.21 17:02:48
[충북일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의 등교일수가 줄면서 충북지역 학교폭력 피해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대면 온라인 수업 증가로 사이버폭력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중·고생들보다 높아 존중과 배려의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7개 시·도 교육감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2)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과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1만2천863명을 대상으로 2019년 2학기 시작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목격, 피해, 가해 경험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1.0%(1천19명)로 지난해 1.8%(2천94명)보다 0.8%p 줄었다. 학생 수로는 51%가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평균 0.9%보다 0.1%p 높았고,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1.9%)이 중학생(0.7%)과 고등학생(0.3%)보다 훨씬 높았다.

도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이 사소한 갈등이나 다툼도 학교폭력으로 인식하는 등 학교폭력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초등학생의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초등용 설문에 학교폭력 유형별로 상황·그림설명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도 응답률을 높이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2.3%), 집단따돌림(24.3%), 사이버 폭력(13.7%), 신체폭력(8.0%) 순이었다. 사이버폭력은 2019년 9.6%보다 4.1%p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을 예방할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특히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과정 기반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학교를 모든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국가수준 학교폭력예방 어울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방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활교육 안전망' 지원체제도 구축해 학생, 학부모, 교원이 필요로 하는 교육 안전망을 마련하는 데도 나선다.

학교 폭력 예방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해 SOS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 확대 운영, 생활교육 전문 장학사 배치 확대, 교원연수 강화, 충북지방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합동 워크숍, 캠페인, 교외 합동 생활교육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교폭력에 대한 현장 대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도 교육공동체헌장 현장 안착을 통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과 인성교육중심 교육활동을 펼치는데 힘쓸 것"이라며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비롯, 상호존중과 책임이라는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관계중심 생활교육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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