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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9 19:39:22
  • 최종수정2021.01.19 19:39:25
[충북일보] 겨울철 가축 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철새 도래지를 따라 AI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016∼2017년 당시 발생한 AI 사태처럼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충북 음성군 생극면 산란계 농장에서 또 다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밀 검사결과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기존 발생농장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음성군 내 가금농장 4곳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19일 현재 전국적으로 66건이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역학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충북도 등은 출입통제와 거점소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만으로도 버거운 판이다. AI 확산방지 방역까지 겹쳐 죽을 맛이다. 하지만 힘겨운 방역에도 해마다 전국이 초토화되고 있다. 충북도 매번 심한 피해를 입었다.

AI는 조류에게 발생하는 조류독감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형태로 변이하면서 생존을 이어간다. 한번 발생하면 차단하기 어렵다. 감염된 조류의 콧물, 호흡기 분비물, 대변에 접촉한 다른 조류들이 다시 감염되는 형태로 전파된다.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이유다. 차량과 사람, 야생조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금농가의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 AI 바이러스는 축사 내 먼지나 분변에서 5주간 생존할 수 있다. 그만큼 인근 농장 등으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AI가 확산하면 농가뿐 아니라 관련 자영업계도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 가금류 가격 불안으로 밥상 물가까지 흔들릴 수 있다. AI는 한번 발병하면 손쓸 겨를이 없다. AI 바이러스 생존력은 강하다. 감염된 가금류의 호흡기나 분변에서 대량 방출돼 인근 농장 등으로 쉽게 퍼진다. 고병원성 AI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발병하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발생 농장의 피해가 막대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AI까지 창궐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나 관련 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달걀과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 AI 창궐은 코로나19에 이은 악재다. 활력이 떨어진 서민경제 전반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나라경제 전반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이미 전국으로 확산돼 타격을 주고 있다. 지역별 방역보다 전국 확산을 감안한 대책이 필요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고병원성 AI 마저 확산돼 전국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지금부터라도 차단해야 한다. 고병원성은 전파 속도가 아주 빠르다. 피해는 가금류 농가만 입는 게 아니다. 코로나19로 충격을 받은 유통업자나 전통시장 상인, 동네 가게까지 입게 된다. 자칫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초토화 될 수도 있다. 자칫 나라경제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번 AI는 코로나19처럼 세계적인 확산세와 맞물려 있다. 3년 전 전국에서 AI 창궐로 1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정부는 살처분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충북도는 역시 AI가 발생한 농장 일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여러 차례 코로나 방역과 AI방역을 함께 해달라고 주문했다. 충북도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AI 방역을 했으면 한다. 과감한 선제적 조치도 필요하다. 고병원성 AI는 발생되기 전 사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충북도 등 지자체의 역할뿐만 아니라 농가의 적극적인 방역활동이 필요하다. 발생 시·도로부터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에 통제초소 설치는 기본이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하다. 농가 스스로가 차단 방역에 나서야 한다. 농가에서도 예찰, 소독, 신고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예방백신과 살처분 병행 방식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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