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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속의 섬' 옥천 오대리 대청호에 공기부양 정 대체투입

6인승 임시 공기부양정 14일 대체 투입

  • 웹출고시간2021.01.14 15:51:18
  • 최종수정2021.01.14 15:51:18

14일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을 위해 대체투입된 공기부양 정이 얼음판 대청호를 달리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한파로 대청호가 얼어붙으며 고립됐던 '육지 속의 섬'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에 공기부양 정이 14일 대체 투입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5일자 13면, 7일자 3면, 11일자 3면, 13일자 13면>

지난 6일부터 뱃길이 끊겨 사실상 고립생활을 하고 있는 오대리 주민들이 얼어붙은 대청호를 목숨을 걸고 위험하게 건너다니자 안전이 우려됐다.

이에 옥천군과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 등이 나서 대체 공기부양 정(6인승)을 이날 투입하고 고장 난 오대리 부양정은 수리할 때까지 이 부양 정을 대신 이용키로 했다.

문제의 이 마을 공기부양 정은 2015년 1월 수자원공사가 지원한 2t급(10인승) 1척이 지난해 8월 용담댐 과다 방류 때 침수되면서 고장 났다. 이 공기부양 정이 겨울철 오대리 주민들에게 바깥세상과 연결하는 겨울철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그러나 대청호에 얼음이 얼면서 뱃길마저 끊겼다. 그런데 고장 난 부양정 수리비용이 무려 2천500만 원에 달하자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이 마을 주민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대청호 얼음 위를 걸어 다닐 수 밖에 없었다.

옥천군과 수자원공사가 지난 8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자원공사는 수리비 2천500만원을, 옥천군은 수리 기간 필요한 선박 임차료 600만 원을 부담하기로 약속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이날 옥천읍 수북리 선착장에 도착한 임시 공기부양 정은 빙어잡이 낚시꾼들이 타고 온 차량 때문에 하차작업을 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세원 이장은 "옥천군과 수자원공사 도움으로 오대리 주민들의 걱정이 해결됐다"며 "수리를 맡긴 오대리 공기부양 정이 납품될 때까지 안전하게 대청호를 건널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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