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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2 19:46:58
  • 최종수정2021.01.12 19:47:03
[충북일보]긴 기다림 끝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취항 시동을 걸고 있다. 첫 비행에 나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충북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 1호기가 오는 2월 초부터 운항을 시작할 것 같다. 국토교통부에 국내 제주 노선에 대한 노선 허가와 운임 신고를 마쳤다.

에어로케이의 제주 노선 취항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주공항은 행정수도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이다. 그런데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아직은 취항노선이나 기반시설, 연계 교통망 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의 취항은 청주공항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향후 30년의 비전과 전략을 담는 공항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활주로 연장, 청주공항과 대전을 연결하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구축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로케이가 취항을 하게 됐다. 그것도 거점공항에서 날갯짓이다. 공항 내 거점 항공사의 존재 유무는 국제노선 항로 개설이나 이용객 유치와 직접 연결된다. 공항의 위계와도 무관하지 않다. 에어로케이의 취항 자체가 갖는 의미는 그만큼 크다. 순차적으로 2호, 3호기가 도입돼 취항하면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성장할 수 있다. 동시에 청주공항의 활성화도 빨라질 수 있다. 에어로케이의 역할이 막중해졌다.

하지만 지금은 항공사마다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어로케이라고 다를 리 없다. 기존 전략에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가격 경쟁력 차별화는 접어야 할 계획이 됐다. 단거리 국제선 노선 집중 계획도 바꿔야 한다. 항공여객 수요가 급락하며 운임도 함께 떨어졌기 때문이다. 국제선은 하늘길 자체가 막혀버렸다. 지금 여건에서 실현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택해야 한다.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버텨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케이의 선택은 탁월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교적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대표공항이다. 충북도민들이 온 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 에어로케이가 본격 운항하면 3년간 5천276억 원의 생산·부가가치가 기대된다. 1천여 명의 고용 유발효과도 예상된다. 국제노선 다변화로 청주공항의 연간 이용객도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에 거점을 둔 저비용항공사(LCC)다.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최소 3년간 의무 사용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항공사로 정착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특히 충북도와 청주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에어로케이의 운항증명 발급 당시 보낸 경축 메시지대로 도우면 된다. 항공사 안전 관리와 튼튼한 재무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보여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2월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국내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았다. 청주~제주 노선에 1호기(에어버스 A320·180석 규모)를 하루 4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이미 제주공항에 오전 오후 한편씩 슬롯을 확보했다. 향후 일본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같은 기종 두 대를 더 취항할 계획이다. 1호기는 미국에서 운항과 안정성 등 각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청주공항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에어로케이의 취항도 미뤄졌다. 에어로케이는 이제 성공적인 비상(飛上)과 안착(安着)에 집중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아직 코로나19가 소멸되지 않았다. 방역과 안전 분야에 신경써야 한다. 무엇보다 안전을 항공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아무리 어려워도 안전투자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에어로케이는 지금 청주~제주 노선 외에는 없다. 물론 코로나19란 특별한 상황 때문이다. 그래도 노선 다변화 등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충북도 등 지역사회가 함께 제대로 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래야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표 항공사로 자리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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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