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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1 19:33:34
  • 최종수정2021.01.11 19:33:38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 모금활동도 다르지 않다. 그래도 청주 사랑의 온도탑은 예년과 비슷해 다행이다. 코로나19 한파 상황에서도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파가 거세지만 100도를 넘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1나눔캠페인' 기간은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모금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동모금회가 목표 모금액을 전년보다 14억여 원 낮춘 이유도 여기 있다. 캠페인 기간을 줄인 까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각계각층과 시민들의 온정이 쌓였다. 예상보다 일찍 목표를 달성했다. 11일 오후 5시 기준 모금액이 목표액 61억5천만 원을 넘었다. 정확히 62억9천5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2.4도를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도 아름다운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2021 적십자 특별회비'로 크고 작은 금액을 쾌척하는 등 정성이 모이고 있다. 목표 모금액 14억500만 원 달성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모금은 일종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장점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운영된다. 무엇보다 성금 창구를 일원화하는 특징이 있다. 사회복지단체 등에 분배해 성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사랑의 열매 모금액을 표시해주는 장치다. 공동모금회가 매년 연말연시 이웃돕기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운영한다.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일제히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온도탑은 2000년 처음 등장한 이후 21번째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은주가 잔뜩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출발 초기만 해도 그랬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전됐다. 혼란 상황에서도 기부와 사랑의 손길이 뜨거웠다. 결국 예상보다 빨리 사랑의 수은주가 100도를 기록했다. 예상 밖의 선전이다. 따뜻한 손길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커다란 용기를 준다. 찬바람이 부는 추운 겨울날에 손을 비빌 수 있게 한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때 힘이 되는 '나눔의 미덕'이다.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추운 날들이 많다. 추위를 이겨내자면 이웃 간 온정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들이 모여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연현상보다도 사람들 마음이 더 움츠러들었다. 그래도 청주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00도를 넘었다.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온정이 넘쳤으면 좋겠다. 환난상조의 정신은 아름다운 전통이다. 대대로 이어온 훌륭한 재산이다.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해서도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이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고 돕는 충북도민들의 저력에 감사한다. 온정은 어려울 때 나눌수록 더욱 값지다. 아무리 추워도 못 견딜 추위는 없다. 극복하지 못할 정도의 어려움도 없다.

희망은 서로가 온정을 모아 소망할 때 커진다.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공동모금회나 적십자사의 목표액이 채워졌다고 끝난 것도 아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정부의 복지예산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 역시 여전히 많다. 기부는 정부와 지자체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담당하는 사회적 기능을 한다. 그래서 해당 지역의 기부 정도는 해당 지역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척도이기도 하다.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있는 데서 없는 데로 흐른다. 그게 순환의 이치다. 돈도 마찬가지다. 많이 가진 사람들이 먼저 나눌 수 있게 해야 한다. 물론 경제 활력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탓만 할 것도 아니다. 이 기회에 모금방법도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모금활동 방법의 변화를 주문한 적이 있다. 지금도 그 주문에 변함이 없다. 우선 모금활동을 연말연시에 국한하지 말고 연중 시행 방법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사회 분위기라면 그게 더 효율적일 것 같다. 그 다음 모금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충북 사랑의 온도탑이 변치 않고 100도를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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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미호강, 청주·세종·천안 묶는 메가시티의 중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