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인구 7만 명을 넘겨 '대읍(大邑)' 자격을 갖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이 오는 5월부터 4급 행정체제로 개편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와 청주시 사무의 위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기초단체 구청장급인 4급(서기관) 오창읍장을 포함한 직원 9명이 증원되고, 본청과 구청 업무 일부를 담당한다. 오창읍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7만66명을 기록하며 4급(서기관) 읍장 임명 조건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충족했다. 시의회 의결 등 세부 절차를 거쳐 오창읍은 오는 5월 1일부터 4급 행정체제로 개편된다. 오창읍 행정복지센터의 정원은 53명으로 늘어난다. 4급 읍장과 5급 과장 1명을 포함해 9명을 증원한다. 기초자치단체에서 4급 부서장은 구청장급이다. 기존 산단관리과와 개발과는 각각 생활환경과와 산업개발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축산업, 경로당, 도로 및 교량 유지·관리, 토양환경보전, 폐기물 등의 업무도 일부 이관된다. 이번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28일까지 시 자치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오창읍은 지난 2002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준공 이후 2007년 오창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최강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옥천·영동의 산골마을 주민들이 시내버스 결행과 식수난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옥천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부터 시작한 눈은 다음날인 7일 새벽까지 내린 적설량이 옥천 6.1cm, 영동은 8.7cm를 기록하며 기온도 영하 18∼19도로 내려가는 등 사상유래 없는 맹위를 떨쳤다. 이 때문에 옥천군과 영동군의 일부 면단위 외곽도로의 경우 쌓인 눈이 얼어붙어 시내버스가 다니질 못하면서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옥천군의 경우 군북면 환평∼추소리로 이어지는 군도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질 않아 쌓인 눈이 그대로 결빙돼 시내버스가 7일과 8일 결행했다. 물론 면에서 제설작업은 했으나 워낙 눈이 많이 내린데다 인력부족으로 엄두를 내질 못했다. 8일에도 추소리는 결빙된 도로가 방치돼 차량들은 도로에 세워두기도 했고, 일부 주민들은 아예 걸어서 다녀야 했다. 눈이 내리면 수계기금으로 구입한 삽날을 이용해 긴급 제설작업에 동참해야 하지만 일부 구간은 이번 폭설에는 제설장비 활용을 못했다. 또 동이면 우산리와 군서면 사양리도 7일 시내버스가 결행된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영동군도 용화면 도독리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은 충북 최다선이다. 변 의원은 지역 현안에 매우 밝은 식견을 갖고 있다. 또 어떻게 현안을 풀어야 하는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 충북 도정 사상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다목적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최일선에 섰다. 그리고 이시종 충북지사와 함께 마침내 꿈을 이뤘다. 그는 본보가 수년전부터 제언한 미호천, 또는 미호강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변 의원을 만나 2021년 충북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해 충북은 역대 최고의 현안 유치를 이뤘다. 그 중심에서 변 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소회는 "과찬의 말씀이다. 충북은 정부예산이 2014년 처음 4조 원에 진입했는데 2018년에 5조 원, 2020년에 6조 원을 넘겼고, 올해도 6조7천73억 원이 반영돼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는 8명의 충북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를 비롯해 모든 공무원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이지 누구 하나의 공은 아닐 것이다. 다만 재작년부터 끈질기게 노력해온 방사광가속기를 충북에 유치해내고, 예타가 끝나지 않은 사업임에도 올해 정부예산에 설계비 115억 원을 반영시킨 것은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