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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청주권 30분 생활시대' 열린다

3차 우회도로 총연장 41.8㎞ 중 26.79㎞ 개통
북일~남일 구간 1·2공구 공정률 50% 넘어
상습 교통체증 동남지구 인접 단재로 확충

  • 웹출고시간2021.01.06 20:18:40
  • 최종수정2021.01.06 20:18:40

청주 외곽을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3차 우회도로)추진 현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일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김수녕 양궁장 인근 북일~남일 개통 예정 구간에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권 30분 생활시대'를 열 국도대체 우회도로(3차 우회도로) 추진 현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 체증을 빚어 외곽순환도로 개통에 기대감이 높아진 까닭이다.

동남지구의 경우 지난 2014년 택지개발촉진법 폐지에 따라 청주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가 됐다. 3차 우회도로와 인접한 이곳에는 아파트 16개 단지, 1만4천152가구가 들어선다.

3차 우회도로는 청주 외곽을 순환형으로 연결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교통량을 우회·분산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간 이동뿐 아니라 도심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3차 우회도로에는 총사업비 9천217억 원이 투입돼 4단계에 걸쳐 총연장 41.8㎞ 규모로 추진되며, 이 가운데 26.79㎞가 개통됐다.
개통된 구간은 △남면~북면(효촌리~휴암동)11.4㎞ △휴암~오동(휴암동~오동동) 13.33㎞ △오동~구성(오동동~구성리) 4.02㎞ △북일~남일(구성리~묵방리) 1.34㎞다.

남은 개통 예정 구간은 북일~남일 1·2공구다. 청원구 내수읍 국동리~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구간 1공구(국동~용정)는 오는 2023년 12월, 2공구(용정~효촌)는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1공구 58%, 2공구 55%다. 동(洞)구간 보상도 각각 98%, 76% 완료됐다.

동남부권 주 진입도로인 단재로(남일면~효촌교차로) 3.7㎞ 구간은 상습 교통체증 구간으로 꼽힌다. 청주시는 지난해 이 구간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시는 올해 6월까지 1·2공구 동(洞)구간 보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3차 우회도로 절반 이상이 개통되자 국도 노선을 바꿨다. 청주시 도심(상당로·사직대로)을 관통하는 기존 국도 노선(17·25·36호선)을 폐지했다. 도심 내 차량을 분산시켜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3차 우회도로로 노선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 국도인 단재로(효촌교차로~상당공원/L=6.2㎞) 구간은 시도로 전환돼 시가 관리하게 됐다.

단재로를 현행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엔 총사업비 456억 원(국비 300억 원, 시비 66억 원, LH 90억 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고은사거리~효촌교차로 구간 2.3㎞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효촌교차로~청남농협 구간 0.65㎞는 청주시가, 기업형 임대주택 예정지 인접도로인 청남농협~지북사거리 구간 0.75㎞는 LH가 각각 맡아서 한다.

고은사거리~효촌교차로 구간은 국토청이 지난해 말 실시설계 완료에 들어가 올해 상반기 중 보상 협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3차 우회도로 완전 개통과 더불어 단재로가 확충되면 출퇴근길 교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3차 우회도로가 물류 유통체계를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도시와 농촌 간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조속한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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