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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부처 개각… 노영민 등 실장·수석 3명 사의

법무 박범계, 환경 한정애, 보훈처 황기철
노영민·김상조 실장, 김종호 민정 사의표명

  • 웹출고시간2020.12.30 15:50:54
  • 최종수정2020.12.30 19:33:48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3선의 박범계 의원을 지명했다. 또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 의장,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대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범계(57) 지명자는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와 한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 33회에 합격, 서울·전주·대전지법 판사를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거쳐 19대부터 21대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업연수원 동기다.

박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며 이제 법무행정도 민생에 힘이 되어야 한다. 청문회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지명자

한정애(55) 환경부장관 지명자는 충북 단양 출신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다. 20대 국호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했고, 현재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지명된 황기철(63)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은 해군 작전사령관, 해군 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장

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개각 브리핑에서 "추미애 장관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마지막 소임을 다하게 되는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수석은 이어 열린 추가 브리핑에서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 표명이 있었다"며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영민·김상조 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퇴시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즉시 수리할 지, 아니면 개각관련 청문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물러날 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노 실장의 경우 청와대 인사를 관장하는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어 개각과 청문회가 종료되는 1월 중순께 자리에서 물러나 자연인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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