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의료원 독감 백신 무단 반출 수사 마무리… 의료진 106명 무더기 檢 송치

백신 262명분 무단 반출
원장 등 의료법 위반 혐의

  • 웹출고시간2020.12.21 11:01:39
  • 최종수정2020.12.21 11:01:39
[충북일보] 독감 백신을 외부로 무단 반출한 청주의료원장 등 의료진 100여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1일 청주의료원장 A씨를 포함해 의사 12명, 간호사 94명 등 모두 106명에 대해 의료법 위반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8일까지 병원 내 인플루엔자 백신 262명분을 무단 반출해 가족·지인 등에게 접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가족과 지인 명의로 예진표를 허위 작성한 뒤 백신을 처방받아 외부로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 가족들에게 주어지는 50% 할인 혜택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9월 17일 청주서원보건소에는 청주의료원 직원들이 백신을 무단 반출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서원보건소는 같은 달 2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 10월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등은 청주의료원의 독감 백신 무단 반출 문제를 크게 질타했다.

11월 열린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의원들의 질타를 받은 청주의료원장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의료원 자체 조사한 결과, 독감 백신 처방 1천75건 중 원외 유출 272건이 확인됐고, 직원 103명은 원외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원외 유출 중 10건은 약국 단계에서 외부로 반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