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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발표 이틀 앞…2차 대입전쟁 시작

충북도교육청 수험생 정시전략 중요성 강조
수시불합격자·정시준비생 모두 긴장
"수시합격생 미등록해도 정시응시 못해"

  • 웹출고시간2020.12.20 19:00:09
  • 최종수정2020.12.20 19:00:09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23일 수능성적표를 받아들면 곧바로 정시전형 전략을 짜는데 집중해야 한다. 정시만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수시 불합격생들이 가세하는 2차 대입전쟁을 한판 벌여야 할 처지여서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충북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센터 백상철 장학사는 "수험생 혼자 정시전략을 짜고 준비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학교나 교육청의 도움을 받아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의해야할 사항은 전문대학과 일반 4년제 대학의 경우 수시전형에서 1곳이라도 합격했다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이다. 다만 경찰대, 디지스트, 유니스트, 지스트, 카이스트, 사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특수목적 대학은 수시에 합격했더라도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모든 대학은 12월 27일까지 수시전형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수시합격생들은 28일부터 30일 사이 대학 1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수시합격 대학 두 곳에 등록하면 합격이 모두 취소되기 때문이다.

등록금 전액을 성적우수 장학금으로 받는 학생들도 이 기간에 지정된 금융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0원 등록'을 해야 한다.

합격생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12월 30일 저녁부터 내년 1월 4일 저녁까지 충원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먼저 합격한 대학에 등록한 뒤 충원합격 소식을 듣고 더 좋은 대학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이미 등록한 대학에 전화를 걸어 등록을 포기한 뒤 등록예치금 30만 원을 돌려받고 옮겨갈 대학에 등록하면 된다. 이때도 두 곳에 모두 등록하면 이중등록으로 합격이 모두 취소될 수 있다.

정시모집 기간은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3일 이상을 선택해 원서를 접수한다.

정시전형은 수능등급이나 원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한다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더욱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탐구영역 과목의 경우 자체적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사용한다. 똑같이 원점수 만점을 받더라도 과목마다 변환 표준점수는 다를 수 있다. 아주 작은 소수점 차이일지라도 정시지원에서 합격과 불합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학마다 수능 과목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은 주로 '수학' 반영 비율을 높이고 있다. 절대평가인 '한국사'와 '영어'도 대학별로 반영 방법이 달라 반드시 확인해 둬야 한다. 대부분 대학들은 영어의 경우 2등급부터 0.5~20점 가량 감점하는 방법으로 반영한다. 한국사에 대해서는 대부분 가산점을 주고 있다. 1~3등급은 10점, 4등급 이하는 9.8점, 9.6점, 9.4점씩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서울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은 4등급부터 감점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곳도 있다.

백상철 장학사는 "희망대학의 수능성적 반영 비율에 맞춰 자신의 성적을 환산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학교에 보급돼 있는 대입상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들과 상의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자신의 선택 대학에 맞춰 성적이 자동으로 환산돼 나오기 때문에 대학별 유불리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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