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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불어닥친 '기부 한파'… 코로나 직격탄 맞은 모금단체

충북모금회, 전년比 89% 수준
구세군도 체감상 30~40% 감소
"비대면 모금 있어 참여 부탁"

  • 웹출고시간2020.12.17 20:43:21
  • 최종수정2020.12.17 20:43:21

매서운 한파와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 17일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22.6도에 머물러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매서운 '기부 한파'가 충북지역에 불어닥쳤다.

성탄절 등 연말특수가 아직 남아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불황이 모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전날인 16일까지 '2021희망나눔캠페인' 모금 현황은 13억9천1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22.6도에 머물러 있다.

모금 16일차인 전년 같은 기간 15억5천만 원이 모인 것과 비교했을 때 현재 모금액은 89.7% 수준에 그친다.

충북모금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금 기간이 전년 73일보다 11일 짧아지고, 목표 모금액은 전년 75억8천400만 원보다 14억여원 줄어든 61억5천만 원이다.

가뜩이나 줄어든 모금 기간에 분주한 연말을 보내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장 모금마저 어려운 상황이어서 기관·단체나 개인의 기부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형 모금단체인 충북모금회보다 '기부 한파'를 매섭게 맞은 곳은 중소 모금단체다.

청주 성안길의 구세군 ‘자선냄비’모금 현장이 한파로 인해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들며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김태훈기자
현장 거리모금의 대명사인 '자선냄비' 구세군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거리에 사람이 없어지면서 유독 시린 겨울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구세군 충북지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모금액이 정확히 집계되진 않지만, 체감상 전년보다 30~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며 "거리에 사람들이 없다 보니 현장 모금이 어려운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는 충북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성탄절이 있는 다음 주가 가장 모금이 많이 되는 시기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장 모금이 어려워지면서 각 모금단체들은 QR코드 등을 이용한 비대면 모금방식을 홍보하고 있으나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도내 한 모금단체 관계자는 "대부분 모금단체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며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들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개인 기부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과 함께 현장모금이 어렵다 보니 '기부 한파'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비대면 방식으로 기부할 방법이 다양하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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