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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 '뚝'… 한랭질환 주의보

아침 최저기온 영하 15도까지 ↓
5년간 한랭질환자 80% 저체온증
"혈압 급상승 등 만성질환자 주의"

  • 웹출고시간2020.12.14 21:13:05
  • 최종수정2020.12.14 21:13:05
[충북일보] 갑작스러운 추위에 '한랭질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랭질환'은 저체온증·동상·동창 등 추위가 직접적 원인인 대표적인 겨울철 질환이다.

최근 같이 갑작스럽게 추워질 경우 환랭질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환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2015~2020)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모두 2천262명으로, 이 중 53명이 목숨을 잃었다.

충북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8.0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강원 12.8명·전남 8.1명에 이은 전국 3위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1천604명(70.9%)으로 여성 658명(29.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458명(20.2%)으로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 410명(18.1%)·60대 387명(17.1%) 등 대부분 고령이었다.

환랭질환자 중 내원 시 음주상태로 확인된 환자는 715명(31.6%)으로, 10명 중 3명은 술을 마신 상태였다.

전체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 증상을 보인 환자는 1천817명(80.3%)에 달했다. 사망자는 모두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겨울철에 들어서는 충북에서 지난 6~12일 6명(전국 4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아직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4일 청주지역의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각각 영하 2.1도, 영하 7도로 영하권에 머물렀다.

전날인 13일 최고기온 4도·최저기온 영하 3.5도, 지난 12일 최고기온 8.2도·최저기온 0.8도와 비교하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오는 17일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기온을 보이면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제천지역에는 한파경보, 충주·단양·음성·진천·증평·괴산·보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상태다.

이처럼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한랭질환자가 속출할 수 있다. 추위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심뇌혈관질환자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내 의료기관의 한 관계자는 "심혈관질환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추위에 갑작스럽게 노출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시면 신체 온도가 높아졌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며 "기온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체온관리를 해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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