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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악몽 재현되나 …음성 메추리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가금 밀집지역 음성發 확산 가능성에 방역당국 긴장
전북·전남·경북·경기 농장 이어 H5N8형 산발적 발생
9일 밤 11시까지 충북 축산차량 등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 웹출고시간2020.12.08 20:18:21
  • 최종수정2020.12.08 20:46:02
[충북일보] 충북을 휩쓸었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4년 만에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신고된 충북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는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지난달 27일)을 시작으로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지난 1일), 전남 영암군 육용오리 농장(지난 4일),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지난 6일)으로 고병원성 AI(H5N8형)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충북 음성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충북은 지난 2026년 11월 16일 음성군 맹동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발생한 뒤 그해 12월 29일까지 청주, 충주, 옥천, 진천, 괴산에 있는 85개 가금농장으로 확산됐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살처분된 가금류는 392만 마리(108개 농장)에 달했다.

최악의 AI 사태를 겪은 충북은 4년 가까이 청정 상태를 유지해 왔지만 올겨울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발생한 AI는 전날 정밀검사 결과 H5형으로 확인됐고, 7천 마리가 동시에 폐사한 만큼 고병원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었다.

금왕읍 메추리 농장은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마친 상태로 반경 3㎞ 이내 가금류 농가 4곳(오리 1, 닭 3)은 추가 살처분이 예정돼 있다.

10㎞ 내 가금류는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해 방제·예찰이 강화됐다.

중수본은 음성군 금왕읍 AI 의사환축 발생과 관련 7일 밤 11시부터 9일 밤 11시까지 48시간 동안 충북 가금농장,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역학 조사를 벌여왔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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