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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생산이 답이다"

광복영농조합법인, 고품질 벼 재배 농가에 광복농업상 시상
미래 농업·농촌 이끌 젊은 인재에 장학금 지원
전병순 대표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 이어가야"

  • 웹출고시간2020.12.06 16:16:03
  • 최종수정2020.12.06 16:16:03

전병순

광복영농조합법인 대표

[충북일보] "우리가 쌀 산업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전병순(62·사진) 광복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광복(光馥)농업상'을 제정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곡물 가공·유통 전문회사인 광복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4년부터 충북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가와 조직, 관련 공무원에게 광복농업상을 시상하고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영농조합법인 스스로 상을 만들고 시상금을 마련해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2년부터 벼 수매에 나선 광복영농조합법인은 벼 공공구매와 각종 후원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그러던 중 쌀 소비 감소와 수입 개방 등으로 인해 도내 벼 생산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고, 고민 끝에 '고품질 쌀'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4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열린 '7회 광복농업상 시상식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 수상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복농업상이 고품질 벼 재배 농가와 이를 도운 조직,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광복영농조합법인은 미래 농업과 농촌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광복농업상 시상식과 함께 농업인 자녀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농촌의 젊은 인재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4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열린 '7회 광복농업상 시상식 및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장유진(청주대) △오우진(아주대) △박현수(한국교통대) △류호성(충북대) △최아름(청주여고) △최연정(산남고) △마다빈(일신여고) △김진(청원고) △정지용(운호고) △장유정(오창고) 등 10명에게 각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

전 대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양질의 쌀 생산을 통해 위기를 넘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 생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벼 생산기술 향상과 품종 개발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로 풍요로운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찾아 충북 농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광복농업상 대상은 청주시 강내면에 사는 이성규씨가 수상했다.

빛(光)상은 이승주씨(청주시 오송읍), 향기(馥)상은 임헌주씨(청주시 남일면)가 각각 받았다.

공로상은 박태순 한국농업경영인 청주시연합회장, 구창림 청주시 농식품유통과 직원, 임정묵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에게 주어졌다.

특별상 수상자에는 한국농촌지도자 청주시연합회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빛상 200만 원, 향기상과 공로상 각 100만 원, 특별상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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